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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가비 Dec 13. 2024

[100-96] 제발

 나날이 갱신되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믿을 수 없는 소식들을 보고 있다. 뉴스를 보기 두려울 지경이다. 

과연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은 말도 안되는 행태와 음모와 사건들이 계속 보도되니 이제는 도대체 누가 제정신이 아닌건지 혼란스러울 지경이다. 미치광이로 인해 미쳐 돌아가는 나라가 안타깝고 분노가 치민다. 추운 날 자꾸 집회에 나서게 해서 온 국민을 피로하게 만들어 놓고 따듯한데서 잘 먹고 잘 지내며 수작을 부리고 있을 생각을 하니 참을 수가 없다.  

 일상을 꾸역꾸역 살아내며 버티는 나날인데 도무지 글을 쓸 수 있는 집중력이 생기지 않는다. 뭘 쓰고 싶지도 않다. 스터디 모임이나 독서 모임을 거의 중단한 채로 무기력한 상태로 지내고 있다. 


 온갖 흉악한 소문들이 나돌고 있고 나라가 무정부 상태나 마찬가지인데다 자꾸 북을 자극하는 말도 안되는 일들을 꾸미고 있는거 같아서 전쟁이 날까 무섭다. 


 몸은 광화문으로 나가지 못해도 마음은 그곳에 간절히 함께 한다. 부디 하루빨리 내란수괴범이 처벌을 받고 국정이 하루빨리 안정화되기만 바랄 뿐이다. 제발제발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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