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_역사부터_종류_체형_투어 팁_없는 게 없다
평소의 우리의 모습은 화려한 흰색 드레스와 어울리지 않아요. 만약 길거리에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높은 굽의 신발을 신고 걸어간다면 모두의 시선을 받을 것입니다. 이러한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은 평소 우리의 모습은 아니지만, 정성을 다해 꾸밈으로써 일생의 한 순간을 진지하고 경건하게 맞이합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디즈니 만화에서 본 공주의 결혼식을 보면서 커왔습니다. 드디어 공주의 나이가 되다니 감회가 색다르죠. 동화 속 fairy tale 같은 모습을 가지고 싶어 "일생에 한 번뿐인 걸"이라는 마법의 말로 최면을 걸다 보면 어느 순간 통장의 지출이 확 늘어날 수 있어 가장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해요.
"나의 날"이기에 어떤 드레스 종류가 있는지, 내 체형에 어떤 드레스가 어울릴지, 왜 드레스는 흰색인지, 요즘의 트렌드는 무엇인지, 공간과는 잘 어울리는지 등 수많은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놀랍게도 200여 년 전 로맨틱의 상징인 빨간색 드레스가 가장 인기 있는 색상이었어요. 1846년 빅토리아 여왕은 당시의 전통을 파괴한 흰색 실크 드레스를 입은 첫 사례로 알려져 있습니다. 흰색 옷은 관리하기도 어렵고 고가이기에 부의 상징으로서 큰 화제가 되었고 그리고 이는 또 다른 새로운 전통이 되었어요.
돈이 많이 들더라도 여왕처럼 흰색 드레스를 입어 가장 아름다운 신부로 남고 싶은 마음에 따라 하기 시작했고 오늘날 '웨딩드레스=흰색'이라는 개념이 깊게 박혔습니다.
예전에는 화려하고 풍성한 스타일의 웨딩드레스를 당연하게 생각한다면, 요즘은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드레스를 직접 제작하기도 하고 "나라는 사람의 이미지에 맞는" 자연스러운 드레스가 인기를 끌고 있어요. 이런 드레스는 오히려 더 멋지고 트렌디하고 생각합니다.(부모님 세대의 과한 화장과 드레스를 떠올려보세요)
또한 굳이 꼭 흰색 드레스를 고집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는 젊은 신부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색의 드레스를 입기도 하며 세상에 한 번뿐인 결혼식 로망을 이루는 이들도 많다고 합니다.
벨라인 - 허리 아래 스커트가 종(BELL) 모양처럼 부푼 형태로 튼튼한 하체를 가려주기에 안성맞춤이에요.
귀엽거나 사랑스러운 스타일로 만화에 나오는 공주 드레스의 정석이죠!
시스 (H라인)- '칼집'처럼 몸의 실루엣에 따라 드레스가 흘러내립니다. 상체를 타이트하게 잡아주며 치마가 일자로 툭 떨어집니다. 글래머러스하고 화려한 스타일보다는 차분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풍겨 특히 키가 크고 몸매에 자신 있는 경우 어울립니다.
엠파이어 -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올리비아 핫세가 입어서 유명해진 엠파이어 스타일은 클래식함의 대명사입니다. 고대 그리스 여신을 모델로 한 디자인으로 넥라인을 노출함으로써 기품 있는 섹시함을 나타냅니다.
머메이드- 인어처럼 보디라인에 맞춰 딱 떨어지며, 인어의 꼬리처럼 무릎 아래로 가서 퍼지는 형태입니다. 키가 크고 골반이 큰 체형을 가지신 분이 우아하고 화려한 스타일을 내고 싶을 때 딱입니다.
에이라인 - 허리가 높아 상반신에서 밑단에 걸쳐 서서히 퍼지는 실루엣이 A자로 퍼지는 스타일입니다. 가장 무난하고 클래식한 스타일로 그 어떤 체형에도 어울리며 각종 단점을 처버 해 줍니다. 특히 하이웨스트로 입을 경우 키가 작아 슬픈 우리를 기쁘게 해줍니다.
공간에 따라 드레스도 변한다
종교 예식장에서 결혼할 경우, 공간이 주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그 안에서 더 돋보일 수 있는 단아하면서 우아한 드레스가 어울려요.
예식 장소가 화려하고 웅장할 경우 똑같이 드레스가 화려하다면 과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형태는 풍성하지만 레이스나 장식은 차분한 느낌이 좋아요.
작은 예식장이나 야외에서 결혼할 경우 드레스 하단이 풍성할 경우 과하게 느껴져요.
그렇기에 체형과 나에게 어울리는 드레스도 중요하지만 결혼할 공간의 느낌에도 어울릴 만한 드레스를 선택하는 것 도 중요합니다.
유명한 해외 웨딩드레스 샵, 셀프 웨딩드레스 대여 샵에서 드레스를 대여할 경우 몇 가지 팁이 있습니다. 투어비 현금을 따로 챙겨야 해요. 또한 인기 있는 드레스는 금요일에 이미 대여 나가 있고 월, 화에 반납이 오는 경우가 있으니 수요일이나 목요일이 투어일로 적정합니다.
**인생에 오점을 남기지 않기 위한 신랑의 꿀이 마구 떨어지는 눈빛과 과한 리액션 준비는 필수랍니다!
국내 드레스 대여비용보다 외국에서 사 입는 게 더 싸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드레스를 직구가 늘어나는 추세예요. 웨딩드레스의 가봉 비는 비싸니 미리 확인 해면 좋습니다. 또한 후기가 많이 있지 않은 이상 막상 구매했을 때 어울리지 않을 확률이 높으니 불안한 분은 대여를 추천합니다. 직구 전, 미리 셀프 웨딩드레스 숍에서 본인의 체형과 어울리는 스타일 여러 벌을 입어보세요.
대부분의 신부들은 드레스를 대여하고 웨딩플래너를 통해 '스드메'라는 패키지를 이용해요. 막상 패키지로 진행을 하다 보면 획일화된 준비를 하는 것 같아 "그냥 내가 준비해버릴까"라고 생각하는 예비부부가 늘고 있어요.
패키지로 준비하는 만큼 실속과 그 안의 세세한 팁을 따라갈 수 없을지 모르지만 조금 더 나만의 결혼 준비 과정을 즐기고 알아볼 여유와 에너지가 있다면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잘 모르겠다면 바로 전문가에게 달려가세요! 그것이야 말로 현명한 선택!
동화 속에서 사는 것은 당신에게 달려있다.
Being in a fairytale depends on you
네가 입은 웨딩드레스 feat. 에스트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