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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루쑤노 Nov 11. 2019

살다보면

사업을 시작하게 되더라.

이렇게 저렇게 살다보니 사업까지 하게 되었다. 

나는 잘 하고 있는걸까?


마케터 생활 10년 이제는 내 돈을 벌어보자.

 그렇다. 내가 광고회사를 차린 이유를 짧게 말해보자면 이렇다. 나의 오너의 돈이 아닌 내 돈을 벌어보자는 이유가 가장 컸다. 그렇게 작은 광고회사를 차리고 이제 5개월차에 들어간다. 영업은 1도 없었고 나는 지인의 소개로 몇 군데의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었다. 첫 거래처가 생겨난 것도 지인의 도움이었고 두 번째 세 번째도 지인의 소개로 이루어진 계약이다. 아는 사람일수록 신경을 써야하지만 보통은 사업의 시작은 이렇다고 모두가 말하듯이 나도 그렇게 살아내고 있다. 영감쓰라는 광고회사가 시작되고 5개월차 요즘 심각하게 느끼는 것은 거래처의 확보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업이 생명이다 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 5개월만에 거래처의 소중함을 실컷 실감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회사는 광고를 1도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슬슬 광고를 시작하고 있다. 거래처가 늘어나야 직원들도 더 고용하고 크기를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작했다.

영감쓰 SNS용 광고 크리에이티브

어떤 광고 혹은 마케팅이를 하든지 기획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척하고 말하면 떡하니 만들어준 자란다디자인의 대표 유정근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광고좀해라 라는 문구로 시작한 브레인스토밍이 서로의 의견을 하얀 종이에 적어나가기 시작해서 아름다운 이미지가 나왔다. 물론 B급을 사랑하는 내 눈에만 좋으면 그만이니까, 어쩔 수 없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광고를 돌리기 시작했다. 1주일 단위로 성과를 체크하면서 예산 10만원씩 돌아갈 예정이다. 거래처 발굴을 위한 노력이랄까.





지금까지는 나쁘지 않다. (not bad)

 영감쓰 5개월차 총 6개의 거래처를 맡아 광고를 운영하고 있다. 작은 가게부터 대형 금융기업까지 다양한 광고주들을 만나고 있다. 목표한 10개의 거래처를 채우고나면 직원들은 한명씩 늘어날 것이다. 경기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그 틈에서 광고주들에게 어려운 경기의 타격을 최대한 입지 않고 매출을 늘려가는 방안들을 쥐어짜내고 있다. 네이버 검색광고부터 시작해서 SNS마케팅 그리고 유튜브까지 다양하게 방법들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조금만 더 일찍 일어나고 조금만 더 늦게 퇴근해야만 목표치에 도달할 것만 같다. 매달 들어오는 월급이 아니니 보고서도 열심히 적어줘야 한다. 지금까지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즐거운 순간들도 많이 있었다. 나는 사람을 다루는 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영업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살았다. 하지만 착한 사람들 주변에는 착한 사람들이 모여드는 법인가보다. 가끔 무서운 사람들도 나타나기도 하지만 어느정도 내공이 쌓이고 있는 느낌이다. 아직도 멀었지만 영감쓰라는 광고회사가 영감상사로 법인 전환하는 그 날을 꿈꾸면서 하루 하루 열심히 살고 있다. 말 그대로 지금까지는 나쁘지 않다. 매출이 전혀 없었던 사업 1개월차 그리고 4개월이 지났고 총 6개의 거래처로 올라왔다. 잘하고 있다. 라고 생각하고 더 달려보자. 2019년 12월까지 10개의 거래처를 목표로!

대형광고기획사들과 광고대행사들 틈에서 살아날 수 있는 확실한 컨텐츠의 마케팅 컨텐츠의 개발이 필요한 이 시점에 확실한 퍼포먼스들이 필요하다. 인풋과 아웃풋을 정확하게 예측하며 최고의 결과들을 끌어내야 해야만한다. 새로운 광고주들을 만날 때마다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 스터디하는 일이 다반사다. 그래도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즐거운 일이 맞다. 내가 아는 것을 남들에게 알려주며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이 것은 여간 행복한 일이 아니다. 이 행복 더 다양한 광고주들에게 나눠보고 싶다. 


올 해도 2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영감쓰의 첫 해는 이렇게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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