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우리가 맨날 싸운 이유
실행
신고
라이킷
15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이안
Nov 21. 2024
겨울이 되면...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손이 차가운 진짜 이유
겨울이 되면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꼬옥 잡고 걷다가 한 번쯤 이런 얘기를 나누곤 한다.
“손이 차가우면 마음씨 따뜻한 사람이라던데, 바로 너네?”
“넌 손이 따뜻하니까 냉혈한인가 보네 ㅋㅋ!”
와이프도 내게 “여보는 겨울에 정말 손이 따뜻하네. T라서 그런가?” 라며 우스갯소리를 하곤 한다. 그래도 손은 꼬옥 잡으면서.
문득, 반대급부로 ‘정말 손이 찬 사람들은 마음이 고운 사람들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내가 내린 결론은 ‘그럴 수도 있겠다!’
손이 차갑더라도 서로 맞댄 부분은 따뜻해진다
마음씨 따뜻한
사람들
은
어떻게든 추위에 떠는 사람들을 위해 주머니에서 손을 꺼내 도움을 건네려 할 테다.
반면,
마음이 차가운 이들은
추위에 떠는 사람들을 마주치더라도 주머니에 손을 꼬옥 집어넣고 지나갈 테니 손이 따뜻할 수밖에.
남들이 찬바람을 맞아도 내 손에는 냉기를 묻히지 않겠다는 마음이라면 누구든 겨울에 손을 종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을 테다. 그래도 누군가를 위하려는 사람은 어떻게든 두손두발 걷고 도와줄 테니 손이 따뜻할 시간이 없다.
올 겨울엔 두손두발 차가운 사람이 되어 봐야지.
keyword
성격
겨울
마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