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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드에디터 에디 Oct 28. 2021

내 메뉴에 적정 가격을 받고 싶어요. [1편]

예비 사장님이 알아두면 쓸모 있는 창업의 디테일

숏립 스테이크의 원하는 판매 가격을 받을 수 있을까?


메뉴에 적정 가격을 받고 싶어요.

예비창업자분들을 만나는 교육에 가면 항상 듣는 질문이 있다. 바로 판매 가격을 설정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적정 가격을 받고 판매하자니 비싸서 손님들이 안 살 것 같고, 그렇다고 가격을 낮추자니 메뉴나 제품 퀄리티가 떨어지거나,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팔릴 때마다 적자를 보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판매자 그리고 소비자가 만족하는 메뉴에 적정 가격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예시 ) 망넛이네 찹싸루니 : 3500원~

고객 니즈를 바탕으로 한
수요와 공급 그리고 제품 퀄리티

영국의 정치경제학자 에덤 스미스는 국부론을 통해 보이지 않는 손이란 경제용어를 만들었다. 자유경쟁시장에선 생산자가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움직이는 시장이다. 따라서 소비자의 필요(니즈)를 바탕으로 한 수요를 생산자가 만족시킬 수만 있다면, 생산자가 판매하고 싶은 적정 가격에 판매를 진행해도 소비자들은 흔쾌히 구매할 것이다.

따라서 창업 초기 창업자인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이 아닌 소비자와 시장이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찾는 일이 중요한데, 창업 전 상권을 분석하거나 시장을 분석하는 단계에서 꼭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찾고 가야 한다. 그렇다면 시장이 원하는 제품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니즈(필요)는 결핍에서 나온다."
모든 필요성은 결핍에서 나온다는 말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 내가 입점하려는 상권에 무엇이 부족하고 우린 그것을 채워줄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비건 베이커리인 망넛이네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망넛이네 홈페이지에 들어가 브랜드 스토리를 보면 결핍에서 찾은 시장과 소비자의 니즈를 발견할 수 있다.
망넛이네는 밀가루와 유제품을 소화하지 못하는 개인 경험을 통해 밀가루와 우유 계란, 버터, 등이 함유되지 않은 글루텐 프리 100% 순 식물성 빵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글루텐 불내증, 유당 불내증처럼 특성 단백질 성분을 몸에서 분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망넛이네는 특정 원재료 섭취에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에 문제를 해결해주는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했고 글루텐 불내증, 유당 불내증을 가진 소비자들은 망넛이네 제품을 통해 마음 놓고 빵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손바닥만 한 작은 빵 하나에 가격은 3,500원인데, 고객들은 비싸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소화가 잘되는 대체 빵" 망넛이네는 3년 만에 7배 성장을 이뤄냈고 올해 매출만 60억을 기대하고 있다.

망넛이네에 성장에는 찹싸루니, 미소링 같은 퀄리티 높은 제품, 글루텐 불내증, 유당 불내증처럼 내 문제를 해결해준 브랜드에 대한 높은 재구매율, 대체 불가능한 서비스(원재료 섭취에 불편함을 해결해주기 위한 연구 및 제품개발)이 밑바탕이 되었다. 이 글을 읽는 창업을 준비하시는 구독자분들도 한 번쯤 내가 준비하는 창업아이템은 어떤 소비자의 니즈를 채워줄 수 있는지 고민해보길 바란다.

▶ 창업 디테일 포인트
1. 내가 창업하려는 가게는 어떤 결핍을 해결해주는가?
2. 상권에 우리 브랜드, 가게가 대체 불가능한 제품을 판매하는가?
3. 우리는 재구매고객을 만들 시그니처 메뉴 혹은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2편에서 계속-

초보 창업자가 알아두면 쓸모 있는 창업의 디테일 시리즈는 바쁘지 않으면 매주 목요일에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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