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은 미국의 은혜를 갚아야 할까?
대한민국은 미국이 만들어 주었을까? 한국 사람들이 만들었을까? 한국사림들은 매년 광복절이 되면 미국이 만들어 주었다고 하는 사람들과 독립운동가들의 노력으로 만들어 졌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갑론을박한다.
없어진 약소국을 다시 건국하는 것은 강대국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 나라가 있을 때도 힘이 없어서 나라의 명맥을 유지할 수 없었는 데 하물며 나라가 없는 민족이 어떻게 나라를 건설하겠는가? 그렇지만 나라 없는 민족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서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한 민족이 독립된 나라를 가져야 한다는 정당성과 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려야 한다. 만약에 일제 강점기에 우리 독립운동가들이 일제가 조선을 강점한 것은 부당하며 한민족은 역사와 전통을 가진 민족이고 독립된 국가를 가져 마땅하다고 세계 만방에 알리려는 노력을 하지않았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2차대전 중 한반도는 일본의 영토였다. 일본은 미국과 전쟁을 했다. 따라서 한반도도 미국의 관점에서는 적국의 영토였다. 그렇지만 전후 승전국인 미국은 한반도와 일본 본토를 분리하여 각각 다른 나라를 건설하게 했다. 우리 민족의 의지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이승만, 서재필, 안창호, 여운형, 김구, 윤봉길, 이봉창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피나는 노력 없이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강대국은 민족의 호소를 받아들여 나라를 건설하는 과정애서 자국의 이익을 최대한으로 취한다. 공짜 점심은 없다 지 않는가? 강대국의 현실적인 타산을 힘없는 약소국 민족이 막을 수는 없었다. 분단은 우리민족이 원하는 바가 아니었다.
해방 후 38도선 이북은 소련이 이남은 미국이 점령했다. 우리민족의 지도자들은 한반도에 하나의 정부를 세우려고 백방으로 노력했다. 특히 여운형과 김구는 끝까지 두정부를 반대했다. 김구의 암살을 끝으로 통일정부를 위한 평화적 노력은 모두 실패했다. 김일성과 이승만에게 남은 통일을 위한 방법은 전쟁이었다. 미국은 이승만에게 전쟁에 필요한 군사원조를 하지 않았다. 반면에 소련은 김일성에게 강력한 인민군을 조직하게 해주었다. 전쟁 발발 일년전의 미군 완전 철수는 남북 세력균형을 완벽하게 북에게 유리하게 해주었다. 승기를 잡았다고 믿게 된 김일성은 남침을 감행했다.
그러나 남한이 일본 방어에 없어서는 안 될 지역이라고 판단한 미국은 서슴지 않고 한국전쟁을 도맡아 수행하여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막았다. 오늘날 남한은 중국 대륙 진격의 교두보로 일본방어의 필수 지역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전적으로 미국이 만들어 준 것도 아니고 우리민족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도 아니다. 우리민족의 독립국가 건설에 대한 호소가 미국에 전달되어 미국이 자진해서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는 테두리 안에서 건설한 것이다. 한국 사람들은 지금까지 80년동안 미국이 원하는 자본주의 민주주의 국가를 운영하여 세계 10대 경제국이 되어있다. 정치는 미국을 능가하는 민주주의를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미국에게 고맙다고 말할 지언 정 한국이 미국에게 손해보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중국의 성장과 미국의 약화는 동북아 아시아 정세를 판이하게 바꾸어 놓고 있다. 대만, 일본 그리고 한국을 미국과 함께 중국과 대립하게 하려는 미국의 전략은 한국의 국익에 적합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