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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ebeom Shim Dec 04. 2023

캡슐커피의 끝판왕

파나마 새비지커피 핀카데보라 캡슐커피



2023년 카페쇼 기간동안 스페셜티커피 캡슐머신 모닝 부스에서 재밌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 바리스타 챔피언들이 사랑하는 파나마의 핀카 데보라를 운영하는 새비지 커피에서 생산한 캡슐커피 관련 세미나입니다.  


파나마 게이샤 커피는 스페셜티커피 산업에서 가장 비싼 커피로 유명하지만, 실재로  수많은 챔피언을 포함한 커피인들이 사랑하는 커피로 유명합니다. 핀카데보라를 운영하는 새비지커피는 에스메랄다 농장그룹, 엘리다 농장을 운영하는 라마스투스그룹과 함께 파나마 게이샤 커피 스페셜티커피 농장의 삼대장입니다.




파나마 게이샤 최고의 농장이 직접 캡슐커피를 만들었다니, 정말 엄청난 소식이지요.  

굳이 비교하면, 페라리, 람보르기니와 같은 자동차 브랜드가 국민차를 만들었다고 보면 될까요?






캡슐커피의 간편한 편의성에 비해서 네스프레소 라인업의 무난한 커피에 힘들어하던 소비자들에게는 거의 구세주와 같은 소식입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습니다.

일반 스페셜티커피 캡슐대비 그렇게 비싸지 않을것 같다는 예상입니다. 세상에 이게 실화인지요. 파나마 핀카데보라 게이샤 캡슐커피가 출시 된다는것도 놀라운데 가격까지 리즈너블하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스페셜티커피 캡슐머신 모닝은 최근들어서 다양한 캡슐커피 플랫폼으로 큰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카페쇼에서는 세계 최고의 농장으로 손꼽히는 파나마 새비지 커피의 핀카데보라 농장주 재미슨이 직접 세미나를 주최하기로 했습니다.  얼떨결에 모닝측의 주선 덕택에 이번 세미나의 사회및 통역으로 참여했습니다. 이정도면, 진심으로 출세한 성덕이겠지요. 전설같은 재미슨과 함께 세미나를 진행하다니요.  이번 세미나에 대한 기대가 커서인지, 커피템플, 커피몽타주, 알레그리아커피, 핸즈커피, 리사르커피, 롯데계열사 커피 연구원등등 업계를 상징하는 분들도 많이 참여하셨습니다.




캡슐의 종류는 호라이즌, 퓨전, 일루미네이션 등등 핀카데보라 농장의 마이크로 랏입니다.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들이 사랑하는 핀카데보라의 대표적인 라인업( 마이크로랏) 입니다.




세미나의 진행은 재미슨의 인트로덕션, 참가자들의 시음및 피드백, 큐앤에이로 마감이 되었습니다.

재미슨의 인트로덕션은 간단합니다. ( 대본과 달라서 순간 순간 통역이 어려웠지만, ㅠㅠㅠ )  파나마 게이샤의 특징, 캡슐커피와 같은 대중성있는 플랫폼을 통해서 새비지커피를 표현하고자하는 의도, 모닝 커피 캡슐머신의 최적화를 통한 스페셜티커피 캡슐의 생산과 같은 내용입니다.  간단한 세미나이후에 서둘러 커피를 마셨습니다.


생각보다 반응이 뜨겁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놀랐구요.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단맛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커피가 달수 있다니, 설탕을 넣지 않은 깊고 우아한 질감의 단맛이 깊은곳에서 밀려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캡슐커피의 특징상 수율을 위해서 파나마 게이샤의 화려한 향미가 조금 부족하지만, 생각보다 강력한 임팩트의 단맛과 밸런스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들 비슷한 반응이었던것 같습니다. 비슷한 캡슐을 준비하는 업체들에게도 생각의 여지가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큐앤에이 시간에도 질문이 많아서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사견을 추가하면, 가장 화려하면서 가장 대중적인 커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분명히 역대급의 캡슐커피이겠지요. 그동안 캡슐커피의 디스카운트 ( 어쩔수 없는 생산환경이었습니다만, ) 를 한순간에 만회하는것 같습니다. 캡슐커피를 소비해야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분명히 긍정적인 시그널이고, 스페셜티커피 로스터들에게도 긍정적인 시장의 변화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재미슨의 시연이후에는 가정용 스팀머신의 시연이 있었습니다.

싱가포르의 다국적 기업 모닝의 오너가 이번카페쇼에 직접 방문해서 참여했습니다.  얼핏보면, 평범할것 같지만, 밀크의 종류 ( 풀크림, 저지방, 오트, 아몬드, 소이등등 )를 선택할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멋진 세미나를 준비해주신 주최측에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핀카데보라 캡슐커피이외에도 스티머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리사르 대표님도 한차례 직접 시연하시고,





새삼스럽지만 좋은 커피의 기본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멋진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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