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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동이 Mar 26. 2024

독서의 선순환

실천하면서 성과가 나면 책을 더 읽을 수밖에 없다

거실에서 책 보고 있는데 엄마가 한 마디 한다. "네가 그렇게까지 책을 읽을 줄은 몰랐다."

20대 때는 무언가를 탐구하려고 읽었다. 하지만, 삶 어디에 책 속의 내용을 적용시켜야 할지 몰랐다면, 30대인 지금은 달라졌다. 책을 실전에 적용하고 있다. 주로 주식 투자에 적용하는데, 거인의 어깨 위에서 배운 내용을 실전에 적용하면 성과가 나온다. 이러한 점이 책을 더 읽게 만든다.


최근에는 마크 마하니의 <기술주 투자 절대 원칙>을 읽고 있다. 책에서 말하는 바는 명확하다. 최근 5년 동안 연매출 20% 이상 성장을 하고 있다면 벨류에이션 무시하고 보유하라고 한다. 다소 투박하지만 논리는 명확하다. 비용 감면과 직원 해고는 (상대적으로) 쉬워도, 매출 증가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닉 슬립의 <노마드 투자자 서한>에서 강조하는 "규모의 경제 공유"의 내용과 비슷하다. 아마존을 창립한 제프 베조스의 플라이 휠 효과와 비슷한데, 규모의 경제를 일으켜 저렴한 제품을 만들어서 고객에게 이익을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기업은 영업이익률이 낮아서 경쟁사가 침투할 매력을 못 느끼고(경쟁률 하락), 고객 충성도는 높아져서 이러한 선순환은 경제적 해자가 넓고 깊어지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게 된다. 이러한 모델은 코스트코와 아마존, 에어아시아가 대표적이다.

<기술주 투자 절대 원칙>과 <노마드 투자자 서한>은 공통적으로 매출 증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결국 매출도 복리로 성장한다!


서로 다른 책끼리 연결된다. 이렇게 독서를 통해서 주식 투자에 대한 새로운 방식을 배워간다. 배운 내용을 적용할 수 있는 기업을 발견하면 흥분되고, 수익까지 난다면 짜릿하다! 내가 맞았다는 걸 시장이 증명해 준 것이다. 이러니 내가 독서를 어찌 끊을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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