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메모장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sh ahn Apr 22. 2022

정치인에 관한 생각

지방선거 D-40

숨가쁘게 돌아가는 정치 일정입니다.

오늘은 지방선거 공천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까이서 지켜 보는 정치.

때로는 잔인하고 때로는 숨이 막힙니다

그렇지만 아름답습니다.


같은 당의 선후배라도

공천이 걸린 날엔 서로 죽일듯 물어 뜯고

경쟁이 끝난 즉시 원팀이 되기를 바랍니다.

친구와 싸우고도 하루에 풀긴 어렵습니다

경쟁에 진 사람에게는 참 잔인한 일입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항상 신사적일 수 있을까요?


선당후사 정신으로 당을 위해 희생해달라는

요구도 서슴없이 합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과거의 경력은 기득권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이

기득권을 공격하는 것이 기본값인 비토 세력도

존재합니다 .


적극적으로 상대를 은퇴시키기 위해 적대적인

 물밑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고소고발의혹제기

어떤 정치인 파렴치한 만들기는

딱 기사 한줄, 영상 하나면 충분합니다.


갈대마냥 얕은 바람에도 흔들리기 쉬운 것이

정치인이기에 자기 정치한다고 욕먹을 걸 알면서도

신념있는 행보를 보여주는 정치인이 아름답습니다.


내 생각과는 다른 생각이 주류인 곳에서도

설득력 있는 의견을 펼치는 정치인이 아름답습니다


정치인답지 않다는 말을 듣는게 칭찬이라는데

능구렁이 같이 처신 잘하고

어려운 답변은 요리조리 피해다니고

페이스북 댓글창 닫아 놓고

최대한 쓴소리는 피하는 게

정치인다움이 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민주화 세력의 스러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