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 기분좋게 나간다
엘리베이터 안 숫자만 본다
들어서는 아이가 인사를 한다
기특한 녀석, 누구보다 낫네
코끝이 시큰
놀이터 한쪽 삼삼오오 아이들 논다
웃는 얼굴로 주변정리하고 간다
녀석들, 잘 자랐네
세상이 쉬워 보여 뽐낸다
활보하 듯 종횡무진한다
주저리주저리 떠들지만 빈 손
빈 속이 훤히 다 보인다
혼자 다 아는 양 코끝 세운다
거들먹거리다 아이쿠,
허리가 시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