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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RBAND Apr 20. 2022

팔로워가 늘어서 계정을 비공개로 하는 인플루언서가 있다

브랜드 리뷰 <인플루언서 하준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늘었다고 계정을 비공개로 하는 사업가가 있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품을 많이 팔려면 팔로워 수를 늘리는 것은 공식과도 같다. 그런데 갑자기 팔로워가 늘어서 계정을 비공개로 하는 사업가가 있다면 의아할 것이다. 이 사업가에 대해 느낀점을 말해 보려 한다. 


육아맘•워킹맘을 대상으로 패션, 뷰티, 먹거리를 파는 하준맘이란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부부가 있다. ‘하준맘’은 유쾌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비글부부로 알려지며 현재 34만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하준맘’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겪는 일상 속 에피소드를 있는 그대로 공유하며 육아맘•워킹맘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공감대를 만들어왔다. 항상 새로운 이벤트, 영상, 소통거리 콘텐츠를 만들어 육아맘•워킹맘을 향한 격려와 위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하준맘’은 주로 한정수량 할인이벤트로 제품을 파는데 유명한 가수콘서트 티켓 만큼이나 구매가 치열하다. 오픈하고 20분이면 모두 완판이 될 정도이다. 최근에 붓기에 좋은차류 제품을 한정수량으로 할인이벤트를 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이벤트 공지 후 갑자기 팔로워 400명이 급격이 늘어나자 ‘하준맘’은 즉시 계정을 비공개로 바꿨다. 왜 그랬을까? 새로운 사람들이 유입돼서 더 많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물건이 잘 팔리면 좋은 것이 아닌가? 



‘팔로우가 급격히 늘길래 1시간 전에 비공개로 돌렸어요. 기존에 함께 하시던 분들이 더 편하게 구매하고, 구매완료 이벤트 당첨확률도 조금이나마 더 높아지셨으면 좋겠어요.’ - 하준맘



나는 이 지점에서 ‘하준맘’의 결정에 감탄했다. ‘하준맘’의 선택과 결정은 새로운 고객의 유입과 그에 따른 매출 증가보다 기존의 충성고객을 우대하고 배려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팔로워가 늘어나면 단기적으로 매출이 더 늘었겠지만, 기존 고객(팬)들에게는 서비스가 부실하게 되어 팬들의 마음을 잃었을 것이다. ‘하준맘’은 일시적인 고객 한 명과 단골 고객 한명이 같을 수가 없음을 몸소 실천해 마음을 보여줬다. 






매출의 확대 보다 고객과의 멤버십과 커뮤니티를 우선하세요.


현재 ‘하준맘’ 브랜드들은 대기업 부럽지 않은 사업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3만원 중반대 스킨케어제품이 출시되자마자 단기간에 9만개 이상 파는 매출을 올렸다. ‘하준맘’ 커뮤니티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는 애플이나 삼성 못지않다. 


‘하준맘’ 부부는 어떻게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충성도 높은 팬들과 30만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었을까? 최근 사례처럼 고객들을 위한 사소한 이해, 사소한 공감, 사소한 배려, 사소한 노력, 사소한 책임이 오랜 시간 쌓여져 만들어진 것이다. 제품을 잘 만든다고 해서 모든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하준맘’은 그 누구보다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다양한 브랜드로 디자인해 콘텐츠를 만들고 서비스해 왔다. 육아맘•워킹맘들에게 여러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수 있도록 신뢰를 준것은 엄마의 처지와 입장을 헤아려 제품을 만들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하준맘’의 고객들에 대한 사랑과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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