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앞둔 시간에 화장실에서 아이들이
손을 씻고 서로를 부르며 분주히 오가던
그 순간이었다.
아이에게 사고가 일어났다.
작은 얼굴이 수전에 부딪히며 눈가의 여린
쌍꺼풀 라인이 찢어진 것이다.
피가 배어 나오자 아이는 놀라, 울음을
터뜨렸다.
당시 담임교사는 배식 준비로 화장실에
있지 못했다.
그러나 소식을 듣자마자 의연하게 상황을
살피고, 곧장 병원으로 연락했다.
그러나 피부과도, 성형외과도 아이가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몇 번의 좌절 끝에야 겨우 한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해주겠다고 했다.
병원은 3시간 금식을 요구했다.
작은 아이에게는 긴 시간이었지만,
교사는 묵묵히 곁을 지켰다.
부모가 사정상 올 수 없는 상황에서
보호자로서 책임을 지기로 하고,
보호자 서명란에 직접 이름을 적으며
책임을 함께 짊어졌다.
수술은 잠깐이었다.
세 시간 뒤, 회복실에 누워있던 아이는
여전히 떨리고 긴장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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