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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내과 의사 선생님의 강의

by 남궁인숙


오늘의 강의는 조금 특별했다.

주제는 ‘내분비내과 의사 선생님'이 전해주는

'호르몬, 신체의 균형, 그리고 보이지 않는

생명의 리듬'에 관한 이야기였다.

내 마음을 가장 오래 머물게 한 건,

의사 선생님의 말 한마디였다.


“저도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냈던

아빠입니다.”였다.

그 순간, 강의실의 분위기가 조금

편안해졌다.

의학의 언어가 ‘삶의 언어’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선생님은 호르몬을 '몸속의 메신저'라고

표현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끊임없이 신호를

주고받으며 우리를 성장시키고,

감정을 움직이고,

삶을 유지하게 한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듣는 동안 문득 어쩌면

어린이집에서의 '보육'도 그런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와 아이, 부모와 공동체 사이를

오가며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신호를

전달하는 일이다.

우리가 하는 일은 사랑과 배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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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눈빛에서 질문을 읽고, 그들의 침묵에서 마음의 언어를 듣고, 어린이집 현장에서의 시간과 심리학의 통찰로, 아이들의 성장을 이야기합니다. 여행을 통해 예술을 해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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