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9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용하
Jul 02. 2020
원룸
우리는 죄인입니다
사방이 조여 오는 그곳에
우리의 삶이 선명하게 울부짖는다
제
날갯죽지를 떼어 식구
잘라 먹이고
누룽지 한 그릇에 언 몸 녹이며
그렇게 그렇게
한심하기도 짝이 없게
언젠가 당신도 누군가의 축복이지 않았던가
그래, 사실 그대 이름 석자가 잘못이요
그보다 큰 죄가 어디 있는가요
너덜너덜 왼다리 절뚝이며
거뭇한 입술 죽 내민 채로
세상의 죄인이여
부디 그리 걷지 마오
keyword
죄인
원룸
시
용하
소속
직업
회사원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시를 쓰고 싶습니다.
구독자
2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성장통
젊은 사랑
작가의 다음글
취소
완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검색
댓글여부
댓글 쓰기 허용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