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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변화는 없었다.
심지어 더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헤어진 연인을 붙잡고 질척대고 원망하는 사람처럼 따져댔다.
“8월이 정점이라고 하지 않았어?”
“변화가 있다고 하지 않았어?”
그때가 가장 깊은 수렁이었고
그 수렁속에 있어서 작은 빛의 시작은 느껴지지 않는단다. 아..믿을수 없지만 믿고싶어졌다.
그렇게 또 눈감고 도피처처럼 위로받았다.
그렇게 또 9월이 되었다.
시간은 그렇게 버티고 버티며 지나갔다.
아날로그 좋아합니다. 새로운 것도 좋아합니다. 예쁜것도 좋아합니다. 꽤나 쉽게 감동을 받습니다. 쉬운여자는 아니지만 어려운 여자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