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승패는 내 손에 달려있지 않지만
전쟁터에서의 생존은 나와 전우의 손에 달려있다.
서로가 자기만 살려고 발버둥 치는 전쟁터에 생존의 희망은 없다.
전우애는 후방이 아닌 전쟁터에서 생겨난다
총칼이 넘나드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뒤엉켜 생존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공동운명체로서의 동질감을 느낀다.
동료애도 마찬가지다.
단지 같은 회사 같은 공간에 있다 하여 동료인 것이 아니다.
함께 고민하고 뒤엉키고 고생한 경험을 통해 신뢰도 생겨나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도 생긴다
그래서 때로는 자기희생이 필요하고
조금 손해 보더라도 묵묵히 감내할 필요도 있다.
그게 내가 생존하고
또 성장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전쟁터는 세대를 구별하지 않는다.
각기 전쟁의 양상은 다를지 몰라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회사가 또 다른 전쟁터라면
나는 전우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