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즙기 같은 리더에게
공정한 평가를 위해 확인해야 하는 것
최선을 다했다고 늘 최고의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고의 결과인지 아닌지 평가하기에 앞서 한 가지 챙겨보아야 할 것이 있다.
업무 효율성이라는 것은 투입(Input) 대비 결과(Output)로 확인한다.
그런데 단순히 기계적으로 투입 & 결과로 성과를 평가해서는 곤란하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다음 두 가지를 확인해야 한다.
1) 적정한 인풋이 있었는가?
2) 아웃풋에 대한 기대치는 합당한가?
3인분 일을 하기 위해서는 3인이 필요하다.
1인분으로 3인분이 해낼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다.
보통 자율성 혹은 동기부여가 훼손되는 주된 원인은 자원 지원 없이 무리하게 업무지시를 하거나 무리한 업무지시였음에도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다.
제대로 된 평가를 하려면
그 사람이 투입한 인풋 + 주어진 자원과 환경(장애물, 시간, 비용, 사람 등)
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과에 대한 효율성을 따져봐야 한다.
그러자면 관찰해야 한다.
일의 진행과정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살피고
적시에, 적합한 지원을 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고 "어떻게든 해내!"라고 말하는 것은 도전적 과제 부여가 아니다.
난간에서 등 떠미는 것과 다름없다.
성과를 내기 어려운 구조속에서도 어떻게든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면 그 결과의 품질과 무관하게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
그런 사람을 존중할 자세와 태도를 갖추진 못한 리더는 존중받을 자격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