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렇진 않습니다. 21년 7-8월 코로나가 한창 유행일 때 공유오피스 매출은 15~20% 정도 감소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2~3개월 잠깐 떨어진 이후 다시 정상 매출을 회복했고 최근 다시 코로나가 퍼지고 있음에도 공유오피스 전체 매출의 큰 변동은 없었습니다.
위 현상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 배드타운에 위치한 공유 오피스일수록 매출 변동성 적었다.
비욘드스페이스는 주거 지역 내 입지하여 주로 '동네'단위 사용자들이 방문하는 공유오피스 입니다.
주로 재택근무나 혼자 일하는 사람들이 서울 중심으로 이동하기 보다 조금 저렴한 가격의 집 근처의 공유오피스로 가는 것이죠.
물론 공유오피스 역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기에 코로나에 취약할 수는 있겠지만 사용자 수가 휠씬 많은 도서관, 카페 등은 더 위험하므로 동네 소규모 공유오피스를 비교적 안전하다고 느낍니다.
정해진 멤버만 출입하는 폐쇄적 운영 방식
서울 중심에 위치한 대형 공유오피스의 경우 '자유석'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이용권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는 월 단위로 결제한 후 고정된 데스크 없이 자유롭게 라운지 및 업무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입니다.
그러나 비욘드스페이스의 경우 자유석보다는 고정석 이용자 수 비중이 월등히 높고, 심지어 자유석이 없는 공간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해진 소수의 멤버만 공유오피스를 출입할 수 있으므로, 외부인 출입만 잘 통제된다면 코로나 시기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공간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매출 변동이 적었다고 해서 공유오피스 매출이 타 업종만큼 높지는 않습니다.
다른 업종이 영업이 잘 될 때는 공유오피스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공간 대비 월등히 높은 매출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효율이 떨어지는 운영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지난 5년간 본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이유는 [매출 안정성, 지속성]때문일 것입니다.
또 저희 과 함께 하는 임대인 분들 역시 [매출 안정성, 지속성]을 비욘드스페이스의 가장 큰 메리트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저희는 건물 공실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연구하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또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야 할 듯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icehYogo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