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진심으로 지지를 받아본 적이 언제인가요?
저도 기억을 되짚어 보면, 진심이 느껴지는 지지를 받아본 건 정말 기억이 나지 않더라고요.
가족, 친구, 동료 모든 관계에서 진심 어린 지지를 느껴본 적이 언제인지 까마득하네요.
사업을 시작하고 30대 이후부터는 웬만한 인간관계가 '이해'관계로 얽히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진심이 느껴지는 응원 보다는 너와 나의 관계 때문에 또는 미래의 가능성을 위해 가식적인 대화를 하게 되죠. 저 역시 타인에게 그렇게 행동했던 것 같네요.
지난 6년간 공유오피스를 시작으로 공유창고, 스터디카페, 건물관리 그리고 창업 컨설팅 등 공간 임대 관련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는데요.
적은 인력으로 한 가지 사업에 집중하지 않고 다양하게 분산되다 보니 매출 대비 여러 건의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을 지출 해왔습니다.
핵심 인력 제외하고 나머지 업무를 자동화로 전환했어야 하는데, 초기 자동화 비용을 절약하고자 전환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덕분에 저는 지난 6년간 정말 헝그리 하게 사업을 지탱해왔습니다. 당연히 저축은 생각도 못 하고 제가 외부에서 돈을 벌어다 적자를 메꾸고 있네요.
함께 일하는 팀원들은 매력적인 급여를 받는 것도 아니어서 비전을 갖고 강하게 전진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네요.
모든 결정은 제가 한 것이니 모두 제 책임이죠.
하지만 저는 이 헝그리 한 공간 사업체를 누구보다도 진심으로 만들어 왔고 앞으로 멈추지 않고 전진할 겁니다.
그리고 함께 고생하는 팀원들의 삶도 풍요로워지는 날이 올 것이라 확신 합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제 스스로에게 용기와 지지를 보냅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도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자랑스러워 하십시요.
당신은 멋진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