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해도 또 해야 할 것이 눈에 보이는 집안일,
매일 전쟁(?) 같은 6살 아들과의 시간!
아빠의 역할, 주부의 역할에 충실하다 보면 나의 육구와 감정은 늘 뒤로 미루게 된다. 하지만 난 항상 변화를 꿈꾸고 원한다.
나에게 주어진 역할에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며 역할에 맞는 결과물도 보란 듯이 만들어 내고 싶다. 그래서 난 항상 변화를 꿈꾸고 갈망한다. 하지만 어떨 때는 변화의 과정이 버겁고, 막막하기만 하다.
변화를 원한다면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심장이 뛰는 순간, 마음과 감정이 움직이는 순간, 바로 그 순간이 변화의 시작이다.
나는 늘 머리로 계획하고, 이성적 판단으로 실행해야만 변화하고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실제로 전혀 변화하지 않았다. 변화를 위한 수십 가지 이성적 판단과 계획을 스스로에게 이야기해도 결국 마음이, 감정이 움직이지 않으면 변화는 늘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우리의 마음은 내면의 진정한 욕구와 연결되어 있으며, 그것이야말로 변화를 유지하고 지속하는 원동력이다
나의 마음이 움직일 때, 비로소 ‘왜’ 해야 하는지, ‘왜’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 답을 찾기 위해 내가 해야 하는 노력이 나의 욕구를 알아차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삶의 변화를 경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내 감정에 솔직해지자.
'지금 나는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 ’ 어떤 감정이 나를 이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아야만 한다.
감정은 우리 마음의 에너지원이며 행동 즉, 실행력을 이끌어내는 연료이기 때문이다. 감정을 무시하거나 억누르면, 변화의 불꽃은 꺼져버린다. 그러니 나의 감정에 솔직해져야만 한다.
2. 과거의 감정적 기억을 되짚어 보고 그 기억들이 현재의 선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과거의 두려움과 실패가 지금의 나를 가로막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고 느껴진다면 그 벽을 넘어야만 한다. 그 벽을 넘기 위해 필요한 아이템 중 하나가 라이프 코칭이다.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거친 파도가 몰아치는 성장의 무대로 발을 내디뎌야만 진정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3.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자.
감정과 욕구에서 출발해 스스로 선택한 목표는 그만큼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다. 니의 길은 내가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변화는 타인의 기대나 압박에서 오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선택에서 비롯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해진다.
변화를 경험하기 위한 3가지 방법을 자신 있게 이야기했지만 여전히 나는 변화가 버겁고 두렵다.
하지만 피하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두렵고 버거운 그 감정을 바라보고, 나에게 질문해 보기로 했다.
'왜 나는 두려움을 느끼는가?’, ‘이 두려움은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 이 질문에 답을 찾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변화의 시작이고,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길이 될 것이다.
변화는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 감정은 그 선택을 이끄는 힘이 된다. 이제, 나의 감정을 느끼고, 변화의 바다를 향해 나를 던지려 한다. 불확실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용기를 내 먼저 도전하는 퍼스트 펭귄처럼 말이다.
변화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닌 지금, 내 마음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