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듣기 잘하는 법?
영어에 욕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본 목표일 겁니다.
저 역시 무자막 100% 영어 이해를 목표로 매일 빠짐없이 영어 리스닝 한지 1개월을 돌파했는데요!
누적 60시간을 돌파하면서 크게 느끼는 점은 영어 리스닝은 아래와 같다는 겁니다.
무슨 말인지 좀 더 살펴봅시다.
혹시 아래와 같이 영어 리스닝을 듣고 계시나요?
잘 안 들리는 부분은 한영 자막을 체크한다
잘 들릴 때까지 구간반복한다
소리 내서 따라서 말해본다
그렇다면 바로 의식적 영어 리스닝을 하고 계신 겁니다.
반대의 경우가 무의식적 영어 리스닝인데요, 그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안 들려도 그냥 쭉 듣는다
무자막, 아무 반복으로 쭉 듣는다
몰라도 중간에 멈춤 없이 쭉 듣는다
과연 2가지 영어 리스닝 중 어느 방법이 더 효과적일까요?
이미 결론을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의식 20% + 무의식 80%를 추천드립니다.
왜?
영어 리스닝 학습법 연재를 위해, 매번 위 2가지를 분리해서 실천하고 있는데요, 한 가지 느끼는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영어 소리 하나하나를 의식적으로 다 따라가는 건 불가능하다"
한국어 듣기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언어를 들을 때, 의식적 노력을 가지고 하나하나 다 듣는 게 아니라 그냥 가볍게, 무의식적으로 따라가며 이해하니까요.
문제는 반복하면서 듣는 의식적 영어로는 이러한 무의식적 따라감을 결코 극복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미 반복해 본 영어는 잘 듣겠지만, 새롭거나 엄청 빠르게 지나가는 문장은 또 들리지 않죠)
자, 그렇다면, 이해가 전혀 안 되더라도, 반복 없이, 자막 없이 그냥 멍청하게 쭉 봐야 할까요?
저는 YES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경험에 근거해서 말씀드릴게요.
이해도가 50% 정도에 불과한 영어 넷플릭스가 있다고 칩시다. 이 넷플릭스를 들으면,
들려도 이해 안 되는 것투성이
애초에 영어로 조찬 들리지 않는 것투성이
아는 영어임에도 너무 빨라서 못 듣는 것투성이
자! 그런데 따로 의식적 노력 없이, 반복 없이, 자막 없이 듣더라도
이해도가 50%에서 점점 올라갑니다.
1도 영어로 들리지 않던 것들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말이 매우 빠름에도 각각의 영어로 인지하기 시작합니다.
따로 영어 단어를 공부하지도 않았는데,
영어 자막을 체크하지도 않았는데,
반복을 해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1도 안 들리는 게 들리기 시작할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모르겠습니다.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경험적으로, 현상적으로 빠르고 어려운 걸 그냥 꾸준히 보기만 해도 이해도가 점점 올라갑니다. 속도에 점점 적응합니다.
근거가 없으니 "80% = 무의식적 영어 리스닝" 주장도 사실 믿을 수 없습니다. 이건 제가 풀어야 할 설명입니다. (계속 듣고 찾아보고 참고해 보겠습니다)
설명할 순 없지만, 경험적으로 그렇습니다. 아마 추론컨대, "영어 소리 하나하나를 의식적으로 다 따라가는 건 불가능하다" 때문일 것이고,
무의식 자체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기에 그런 걸 수도 있겠습니다. 아마 "적응"이 가장 적절한 설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은 "누적 DATA"도 후보 설명이 될 수 있습니다. 의식적 영어의 경우 하나하나 짚고 가기에 DATA 누적 속도가 느리지만, 그냥 쭉~ 들어버리면 여러 DATA를 빠르게 쌓을 수 있으니까요.
영어회화뿐만 아니라 영어 리스닝에도 적절한 학습법을 제시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저도 정진 + 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인스타에 인증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https://www.instagram.com/shimgy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