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3장
12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13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14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 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15이제 있는 것이 옛적에 있었고 장래에 있을 것도 옛적에 있었나니 하나님은 이미 지난 것을 다시 찾으시느니라
16또 내가 해 아래에서 보건대 재판하는 곳 거기에도 악이 있고 정의를 행하는 곳 거기에도 악이 있도다
17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의인과 악인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니 이는 모든 소망하는 일과 모든 행사에 때가 있음이라 하였으며
18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인생들의 일에 대하여 하나님이 그들을 시험하시리니 그들이 자기가 짐승과 다름이 없는 줄을 깨닫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노라
19 인생이 당하는 일을 짐승도 당하나니 그들이 당하는 일이 일반이라 다 동일한 호흡이 있어서 짐승이 죽음 같이 사람도 죽으니 사람이 짐승보다 뛰어남이 없음은 모든 것이 헛됨이로다
20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 다 한 곳으로 가거니와
21인생들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
22그러므로 나는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음을 보았나니 이는 그것이 그의 몫이기 때문이라 아, 그의 뒤에 일어날 일이 무엇인지를 보게 하려고 그를 도로 데리고 올 자가 누구이랴
전도서 3장은 솔로몬의 노년에 쓴 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는 모든 부귀 영화를 다 누리고 노년에 세상을 마감함할때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됨"을 고백하며 세상을 쫓는 것은 곧 바람을 잡는 것이라 표현합니다.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것을 느끼기는 하나 어디서부터 부는 건지 알지 못하고, 눈에 보이지 않아 잡히지 않고 내 피부로 느낄수 있을 뿐입니다.바람의 시작과 끝은 알지 못하고 그 방향도 강도도 알지 못합니다.
인생은 불확실하고 변화무쌍한 여정입니다.성공, 행복, 성취를 추구하며 목표를 향해 달려갑니다.
그러나 때로는 우리의 노력이 헛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이 우리 손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우리의 노력과 희망이 헛될 때도 있습니다.
인생의 바람을 잡을려고 내 영혼을 다 끌어 모아 힘을 쓰고 다른 사람을 밟고 악을 행할 때도 있습니다.
솔로몬은 이러한 것들이 다 헛되다고 말하며 진정 가치 있는 것이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고 합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인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은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하신 것임을 고백하며 그의 노년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 일이 가장 가치있고 귀한 일임을 알게됩니다.
모든것을 경험하고 누려본 솔로몬, 부족함이 없었던 그에게 젊은 시절 행했던 일들이 얼마나 부질 없었는지 깨달았을때 얼마나 허무 했을까 싶기도 합니다.
반대로 모든것을 누려 보았기에 이러한 깨달음이 죽기전에 있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모든 걸 경험 해 보고 가진 자가 고백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이것 또한 솔로몬에게 하나님이 주신 은혜였고 지혜라 생각이 됩니다.
죽을때까지 무엇이 가치가 있고 무엇을 행해야 하는지 모르고 생을 마감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렇게 깨달아 세상 모든 자들이 그의 삶의 후기를 말씀 가운데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