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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케치 Nov 06. 2024

소개팅의 경제학

레몬시장

현생 살기 바쁜 MZ들은 연애 예능이나 소개팅 프로그램을 많이 보는데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도 좋은 남자친구,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한 공부 목적이 클 겁니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유형을 살피면서 다음 소개팅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죠. 

그렇게 지인에게 소개받거나, 취미 모임에서 보거나, 소개팅 앱으로 만나거나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 내 소개팅을 하지만 청춘들의 소개팅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스타일 때문인 것 같아 옷도 사보고, 운동이나 자기개발도 열심히 해보지만 번번이 실패합니다. 도대체 소개팅은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소개팅이 실패하는 이유는 경제학에서 연애 시장을 레몬시장(The Market for Lemons)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소개팅이 실패하는 이유: 레몬시장

레몬은 껍질을 까서 실제 먹어보기 전까지는 맛이 있는지, 없는지 모릅니다. 이처럼 소개팅 역시 상대방의 외모가 마음에 들고 조건이 좋더라도 소개팅 자리에서 막상 대화해 보면 호감이 떨어져 애프터 신청이 어려워지는데요. 연애는 무엇보다 성격, 가치관, 취미 등 선호하는 내적 정보가 맞아야 하는데, 이는 비공개 정보로 만나기 전까지는 확인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사전에 MBTI를 통해 외향형 E인지, 내향형 I인지, 감정형 F인지, 사고형 T인지 보면서 최대한 나와 어울리는 사람인지 알고서 소개팅을 잡곤 합니다.


https://sople.me/community/54/post/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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