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인간 관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park Mar 08. 2024

눈길이 가는 사람

지켜보겠으

1. 오늘은 3줄 요약 필요 없다.

2. 인생에 큰 고통을 맞아본 사람..? / 특색 있는 사람!



여느 때와 다름없이 뉴스를 보다가 눈에 띄는 기사가 들어왔다.

그거는 바로 아래 기사.


기사를 읽으며 든 생각은 그냥 '힘들겠다'였다.

파산한 것도 힘들 텐데 이게 뭐라고 이렇게까지 기사화될 일인가 싶다. 일반인이 파산했으면 뭐 저 사람이 하든 말든 신경도 안 쓸 텐데 연예인이 뭐라고 ㅠ 댓글에 보니 '그래서 사업은 하면 안 된다', '방송인이니까 알아서 잘 먹고살겠지' 등 별의별 댓글이 달려있던데 그냥 저분이 힘내길 바랄 뿐이다.


그리고 저분이 다음에 어떻게 행동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꼭 재기했으면 바라는 마음이 있다.

바닥을 뚫고 지구 내핵까지 떨어졌을 때 이제 더 이상 떨어질 곳도 없으니 올라가는 일만 남아있다고 본다.

그리고 꼭 성공하는 사람들 보면 저렇게 힘들었을 때가 적어도 한 번은 있었던 것 같다. 지금 힘드시겠지만 이걸 이겨냈을 때 삶이 한 층 더 성숙해지고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


나는 다른 사람들이 살아온 얘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중 색깔 있는 사람은 더더욱 좋다.

그냥 태어났으니 살아야지~하고 회색분자처럼 사는 것보다, 쌍놈이면 쌍놈 중의 베스트, 망나니면 망나니 중의 개망나니인 사람이 더 매력적인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삶의 스킬도 더 있는 것 같고)


인생을 평탄하게 살아왔어도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이나, 인생의 풍파를 겪어서 안정적인 성향을 갖게 된 사람 등 암튼 뭐가 되었건 열심히 사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리고 멀리서 몰래 지켜봄. 변태 같나ㅠㅋㅋㅋ 다행히(?) 내 주변에는 본인만의 매력이 넘치는 사람들이 많다.


야망이 넘치는 친구도 있고, 회사 생활은 그럭저럭 하지만 사람 대하는 것을 정말 잘하는 친구도 있고, 자기는 뭣도 없다고 말하지만 사람을 편하게 만들어 주는 능력을 갖고 있는 친구도 있다. 그리고 특별한 말을 하는 것도 아닌데 내뱉는 말 전부 재밌는 친구도 있는 반면 말 한마디 한 마디가 기분 나쁘고 거슬리게 말하는 친구도 있다. 혼자 있는 걸 좋아해서 자기만의 기준이 잘 잡힌 친구도 있고.


뭐가 되었든 특색이 있는 사람이어야 이런 건 배우고, 이런 건 배우지 말아야지 하는 점이 있는 것 같다.


암튼 홍록기 저분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모르겠다. 왠지 저 사람은 나쁜 마음만 먹지 않으면 나중에 꼭 잘 될 것 같다. 나의 직감이다. 홍록기 님도 나도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파이팅!



매거진의 이전글 여러 분을 위해 울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나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