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본질'을 찾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1. 내가 요즘 어떤지?
2. 왜 그런지?
3. 어떻게 해결할 건지?
나는 마음이 답답할 때 서점으로 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거기서 발견한 책이 있었는데 여기서 좋은 글을 발견해서 소개하려 한다.
'표상'은 날마다 볼 수 있는 복잡하고 무질서해 보이는 각종 사건과 정보들이고, '통찰'은 모든 표상의 맥락을 연결할 수 있는 본질적인 원인이라고 한다.
어떤 한 사람이 갑자기 상태가 엉망이라고 치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얼굴에는 뾰루지가 많이 나고, 물건을 자주 깜빡 두고 다니고, 다른 성별의 화장실에 들어간다고 하면
이런 일련의 현상들은 모두 저 사람의 상태를 나타내는 표상이다. 이러한 일이 나타나게 된 원인은 바로 '업무 스트레스'였다. 이에 따른 해결책은 잊지 말라고 수첩을 쥐어주며 기록을 권장한다던가, 피부에 좋은 로션을 선물해 주는 것이 아닌
업무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 휴가를 내준다거나 스트레스 해소 수단을 만들어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보이는 요즘 나의 상태는
- 내가 멍청해지는 것 같다.
- 주변에 짜증을 많이 내고 만족스러워하는 게 없다.
- 팀원들이 안 좋게 보인다.
- 서비스가 제대로 안 되어 가는 게 짜증 난다.
- 피곤하다. 그래서 잠도 많아졌다.
- 미간에 주름이 잡히는 날이 많아졌다.
- 나도 얼굴에 뾰루지 올라옴.
등등.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머리가 지끈하고, 나 스스로에게 짜증이 난다.
답은 조급증인 것 같다. 과거의 내가 냈던 조급증으로 미래의 내가 망할 위기에 놓여있는데 또다시 이 마음이 슬금슬금 올라오고 있었다. 사실 모든 본질적인 문제는 다 돈이다.
1) 개인적인 상황
가족이 자꾸 회사 상황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도 스트레스받고, 개인적인 재정 상황도 있다 보니 '사업을 빨리 안정화시켜야 한다'라는 조급증이 올라온 것이다.
2) 업무, 팀원들과의 상황
모든 것이 빠르게 흘러가면 무조건 틈이 생기기 마련이라는 걸 알고 있는데 정해진 시간과 자원 안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나도 열심히 안 하면서..) 팀원들도 열심히 안 하는 것 같고, 계속 닦달하게 되고, 돌아가는 꼬라지가 맘에 안 들고...ㅋ 빨리빨리의 마음이 생기고 있다. 내가 봐도 요즘의 나는 여유가 없어 보인다.
1) 개인 업무 꾸준히 하기
사실 조급증은 답이 없다. 계속해서 마음을 다 잡는 수밖에. 모든 결과가 내가 원하는 속도 대로 딱! 나와줄 리가 없으니 내가 하기로 한 일을 꾸준히 하는 수밖에 없다. 사실 이게 제일 힘들다. 남들보다 많은 양의 업무를 하면서 일에 힘써야 하는 거 알고 있는데 ㅜㅜㅜ 왜 이렇게 안 되는지 모르겠다. 이 정도면 의지와 마음가짐의 문제이려나 ㅠㅠㅠㅠㅠ
2)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 줄이기
이것도 진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랐다가 최근에 일론 머스크 영상을 보면서 깨달았다. 내가 아무리 닦달해도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 그냥 이거에 대한 답도 다른 사람들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나라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 사람은 어떻게 주 80~100시간을 일하는 거지...? 진짜 말도 안 되게 대단한 사람인 것 같다.
답은 결국 내 마음가짐과 행동에 있다..ㅠ 결론적으로 내가 나의 기대치에 못 미쳐서 스트레스받는 것을 괜히 다른 사람들한테 푸는 것 같기도 했다. 이대로 간다면 내가 나한테 떳떳하지 못할 상황이 올 것 같다. 그거야말로 진짜 최악이다... 결국 문제는 나한테 있었구먼.
솔직히 내가 재정적으로 여유로웠어도, 사업이 이렇게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을 때 지금 받는 스트레스보다는 덜했을 것이다. 개인적 재정 해결을 위한 노력 + 회사 업무량 늘리는 것으로 행동을 취해야겠다고 느꼈다.
사실 이게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달리 뾰족한 다른 방법도 없다. 아무튼 모든 스트레스는 본질적인 원인이 있는데 나 포함 많은 사람들은 그 근본을 파헤치기 두려워한다. 사실 알고 싶지 않고 회피하고픈 마음이 클 것이다. 그런데 이게 고통스러워도 한 번 날 잡고 본질적인 문제와 직면해야 해결 방안이 보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