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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성장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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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ark Nov 19. 2023

아침에 눈을 뜰 때 나를 행복해지게 하는 일을 하세요

일론 머스크로부터 얻은 각성과 GTD에 따라 업무 처리하기

1. 새로운 우상이 된 일론 머스크

2. 이번 주는 정말 많이 일했다. 열심히 일한 지는 잘 모르겠다.

3. 앞으로는 무엇을 해야 할까?



똑딱똑딱. 지금은 일요일 오전 2시 반이다.

사무실이고 오늘은 여기서 잘 거다.


1. 일론 머스크의 영상을 접하고 각성이 되다.

나는 평소에 유튜브나 다른 컨텐츠들로 동기부여받는 것을 좋아하는데 어쩌다 일론 머스크의 영상을 보았다. 그리고 완전히 한눈에 반해버렸다.


일론 머스크에게 빠진 것은 그의 생각과 행동 때문이었다. 물론 그가 지금까지 해온 말과 행동엔 논란이 되는 것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생각한 걸 결국 현실로 만들어 내는 것이 정말 너무 멋졌다... 미래를 볼 수 있는 사람은 없어도, 미래를 만들 수는 있구나라고 느꼈다. (미래를 만들 수 있다면 내가 생각하는 것이 곧 미래를 보는 능력 아닐까..) 그리고 뭔가 하나에 꽂히면 그거에 미친 듯이 몰두하는 것도 멋있고..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세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을 하세요.


일론 머스크가 이렇게 말했는데 정말 매력적이다. 너무너무너무너무 파면 팔수록 멋진 걸 어떡해 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하나에 빠지면 그거에 질릴 정도로 파고 들어가는 성격인데 현재 내 노트북, 핸드폰 배경화면, 내가 자주 들어가는 어플들은 일론의 사진으로 설정돼 있다. 카톡 상태메시지에는 일론이 한 말로 되어 있고, 출퇴근 길에 그의 영상을 너무 많이 들어서 알고리즘이 플레이리스트를 일론 머스크의 영상으로 가득 채워놓았다. 그리고 일론 머스크의 자서전 책도 읽고 있다. (하트) 지금 이 시간에도 일론의 영상을 보며 글을 쓰고 있다.


일론으로 점철된 삶. 좋아.


2. 그래서 이번 주는 사무실에 있는 절대적 시간을 늘렸다.

일론은 최대 주 120시간 일한 적이 있고, 주 80-100시간을 일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 팀은 주 65시간을 꼭 채우자라고 하고 있는데 사실 이마저 채우기가 정말 힘들다 ㅠㅠ 우리가 정한 것은 일 60시간이고, 공부 시간이 5시간이다.


근데 정말 정말 주 65시간 채우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해야 일론 발톱의 때만큼을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번 주는 꽉 채웠다. 정말.. 쉽지 않다. 체력적으로 피곤해 죽을 것 같기도 하다. 운동도 해야하는데 하 도저히 시간이 안 난다ㅜ 그렇지만 어떻게든 시간을 내야겠지.


글쓰기, 독서, 일로 가득 채운 나의 1주일


3. 그런데 질적으로 일을 잘 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 ㅠㅠ

피곤하니까 자리에 그냥 앉아있고, 뭘 더 찾아서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방황을 했었다.

근데 여러분 그거 아세요? GTD! Getting Things Done이라는 것인데 해야 할 것을 프로젝트와 기간으로 나누고, 해야 할 것을 빨리 하고 중요도가 덜한 것은 까먹지 않도록 눈에 띄게 적어두는 것이다.


GTD, 확실히 이거 체크하면서 하면 일이 잘 되는 것 같다.

수집: 그때그때 떠오르는 것들을 아이디어 형태로 적어둔다

명확화: 수집한 작업이 실행 가능한지 아닌지 정확히 한다

정리: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임무인지, 오래 기간을 두고 지켜봐야 하는 프로젝트인지 정리한다

검토: 현재 완료한, 그리고 미래에 완료 예정인 작업들을 검토하여 실현 가능한 날짜인지 확인하고 우선순위를 정한다

실행: 그래서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바로 실행한다


이걸 알게 되자마자 바로 또 노션 템플릿을 찾아내서 내 입맛대로 수정한 후 어제부터 쓰기 시작했다. 굉장히 잘 쓰고 있다 :)


한눈에 나의 모든 업무, 공부 상황을 다 파악할 수 있는 게 매우 편리하다. 앞으론 비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내지 않을 것이다. 일론 머스크와 GTD 덕분에 평소라면 미뤘을 것들도, '오늘 이거 다 못 해치우면 못 잔다'라는 생각 하며 완료했다. V

내가 꾸민 GTD 노션

요즘은 정말 집에 잠만 자러 가고, 심지어 오늘은 잠도 사무실에서 자고.

사람도 잘 안 만나고, 친구도 잘 안 만난다. 지인들과 얘기를 나누는 대화 주제가 예전에는 그래도 이해가 되고 공감도 되고 그랬는데, 이제는 그런 일상스러운 주제들에 흥미를 못 느끼게 된 건지, 관심이 없어진 것인지 따라가기가 힘들다는 느낌이 들었다.


연애, 결혼 얘기, 뒷담 얘기, 회사 얘기 별로 안 궁금하고 관심이 안 생긴다. 점점 비사회화 되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냥 운동하고 일 잘 하고 싶다.


그렇다고 그동안 내가 일을 잘했던 건 아니었지만, 위의 단계를 거쳤기 때문에 앞으로 난 일을 더 효율적으로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냥 이렇게 회사에서 일하고 뭘 새로 배우는 게 좋다. 내가 이렇게 일 중독적인 사람인 줄 나도 정말 몰랐다.


더불어 나도 언젠가 일론처럼 내가 생각한 것을 다 현실화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요즘은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못하고 있는 건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 척도?가 없어 막막하긴 하지만, 그래도 항상 이렇게 열심히 살아서 내가 원하는 것을 다 이뤄왔으니 장기적으로 보면 잘 살고 있는 것이 맞을 거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일 하고, 좋아하는 거 배우면서 내 나름의 행복한 삶을 살아가면 좋겠다. 정말 앞으로도 일어나는 게 행복해서 눈 뜨는 것이 즐거운 나날들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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