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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고래 Nov 26. 2024

서울 시청앞, 전통의 브런치 강자

시청역 <카페마마스 시청점>



 시청역에 꽤 오래된 브런치 가게가 있다. <카페 마마스>라는 이름의 이 곳은 꽤 오래 전부터 한 자리를 지켜온 카페이다. 처음 <마마스>에 가본 것은 몇년 전 근처에서 회사를 다닐 때였다. 그 때는 점심시간에 <마마스>에 가려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점심시간 직전에 1명이 희생(?)하여 미리 자리를 잡아둬야 할 만큼 인기가 있는 곳이었다. 그 사이 <마마스>는 여기저기 지점들이 생겼고, 예전만큼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곳이 되었다.





 오랜만에 찾은 <마마스>는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아직도 인기가 많았고, 가게 분위기나 메뉴들도 예전 그대로였다. 시간이 그렇게 지났는지 인식하지 못할 만큼. 이 가게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메뉴가 있다. 바로 리코타 치즈 샐러드(15,800원). 어쩌면 <마마스>를 유명하게 만든 가장 일등공신일지도 모르는 이 메뉴는 커다란 샐러드볼에 샐러드 채소가 푸짐하게 들어있고, 리코타 치즈와 견과류가 아낌없이 올라가 있다. 샐러드만으로도 배가 부르도록 한 쪽에는 빵 몇 조각도 같이 곁들여져 나온다. 이제는 사람들에게 익숙해진 리코타 치즈이지만 처음 먹었을 때에는 맛있어서 깜짝 놀랐던 메뉴였다.


 그리고 주문한 메뉴는 마마스 샌드위치(11,800원)와 케일청포도 주스(7,800원). 마마스 샌드위치는 클럽 샌드위치처럼 빵 사이에 햄, 달갼, 채소 등이 가득 들어있는 샌드위치였다. 가볍게 먹으려고 주문한 샌드위치였는데 생각보다 큰 사이즈에 다 먹고나니 배가 불러서 다른 디저트는 먹을 수가 없었다. 샌드위치 옆에도 샐러드와 피클이 나와서 곁들여 먹기에 좋았다. 음료로 고른 케일청포도 주스는 케일의 쌉싸름한 맛과 청포도 맛이 어우러진 깔끔한 맛이었다. (다만 커피는 맛이 있는 편이 아니라 패스!) 친구와 둘이서 리코타 치즈샐러드와 마마스 샌드위치 두 개의 메뉴로 아주 충분한 양이었다. 





 점심시간에 즐기기엔 너무 짧은 브런치타임이었지만 가끔 샐러드나 가벼운 식사가 땡길때 가면 좋을 곳이다. 물론 가격은 가볍지가 않은 편이지만. 다음에는 휴가를 내고 평일의 느긋한 브런치타임을 즐겨볼까? 시청역에서 브런치가 땡긴다면 전통의 강자 <카페 마마스>에 들러보길!



- 카페마마스 시청점

서울 중구 무교로 16 체육회관빌딩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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