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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섬 Jun 20. 2019

이모임

이책이글 76회_이글_멤버십_180811

안녕하세요.

이모임입니다.


일상에 소소한 깊이를 더하기 위해 이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필요 때문에 하는 것들을 내려놓고 즐거움 때문에 하는 것들을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무언가 얻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려놓고 즐거움을 찾아서 무언가를 하고 있다 보면

무언가가 되어 있거나, 무언가가 될 필요가 없는 우리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모임은 책과 함께 하는 서비스입니다.

같은 책을 읽고, 각자 생각하고, 다시 같이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책을 통해 무언가가 바뀌길 바라지 않습니다.

굳이 더 나은 사람이 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저 함께 읽고,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모임에 함께 하시게 되면 한 달에 한 번,

포장을 뜯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책, 그 책에 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오프라인 모임,

그리고 책과 함께 하는 선물이 당신을 찾아갑니다.


이모임을 함께 하는 방법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1. 이모임을 신청한다.

2. 카드를 등록하고 결제한다.

3. 한 달에 한번, 이모임 상자를 받는다.

4. 이달의 책과 초대장, 선물을 확인한다.

5. 책을 읽는다.

6. 내 생각을 정리한다.

7. 이모임에 참석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

8. 3번으로 돌아가서 다음 이모임 상자를 받는다.




“어때요?”

“좋은 것 같기는 한데, 좀 복잡한 것 같아요.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맞아요, 바로 그거에요.”

“네?”

“그래서 이모임이 망한 거죠.”


사람들이 당황하는 게 눈에 보였다. 보통 이런 자리에서는 다들 자기 자랑만 하기도 바쁘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모임 이야기를 먼저 시작한 이유는 간단하다.

나는 정말 괜찮기 때문이다. 정말 괜찮은데 내가 정말 괜찮다는 걸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방법이 없을 뿐이다.


SNS에서는 그럴듯하게 보였던 이 모임도, 잘난 청춘들이 모여 썸타는 뻔한 커뮤니티가 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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