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 긍정적인 루틴을 만들기 위한 장치가 하나 필요하다고 느끼던 무렵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하고 있던 작가 에리카 님의 마인드셋, 글쓰기 습관 캠프를 발견하고 참여하게 되었다.
브런치 작가로 등록되면서 글을 꾸준히 써보겠다고 다짐했었지만 말처럼 쉽지 않았는데 짧은 글이라도 매일 꾸준하게 쓰는 습관을 만들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아무리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이라도 혼자서 하다 보면 느슨해지고 동기도 약해지기 마련이다.
약해질 때마다 훌륭한 러닝 메이트가 옆에서 끌어주고 당겨주고 잘한다고 당근까지 주시니 이건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사함과 복 받는 느낌.
무엇보다도 참여했던 멤버분들의 힘이 컸다.
매일 한 편의 글을 발행할 때마다 서로의 글을 읽고 긍정적인 피드백과 공감을 해주시니 좀 더 의욕적으로 글을 쓸 수 있었고 캠프가 끝날 무렵 우리는 모두 서로의 팬이 되어버렸다.
마인드셋 & 글쓰기 습관 만들기 캠프 수료증
1. 좋은 생각도 쓰고 싶은 글도 제대로 된 한 편의 글로 완성하려면 글 쓰기 근육이 필요하다.
나의 글쓰기는 평소 일상생활 중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메모해두는 습관에서 출발했다.
처음에는 아무도 보지 않는 에버노트에 혼자서 하고 싶은 말이나, 글로 표현하고 싶은 내용이 떠오를 때마다 마구잡이로 휘갈겨 적어놓았었는데 글 쓰기 캠프를 하면서 깊숙이 보관해두었던 글들을 하나하나 다시 보고 다듬기 시작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다듬어서 완성된 결과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글쓰기 근육이라고 하지 않던가 그러려면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마인드셋 & 글쓰기 습관 캠프가 아니었더라면 얼마나 더 나만의 메모장에 묵혀있었을지 모를 글들이 완성되어 발행 버튼을 누를 수 있게 되었다.
2. 힘 빼기도 힘을 한번 꽉 줘봐야 가능하다(?)
글을 좀 더 잘 쓰고 싶은 마음에 덧붙이고 다듬다 보면 내용이 산으로 가거나 결국 완성하지 못해 발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볍고 편하게 읽어질 수 있도록 쓰고 싶은데 글 한편을 너무 무겁게 생각해서 그동안 글 쓰기를 스스로 시작하기가 부담스러웠다는 것을 글 쓰기 캠프를 하면서 알게 되었다.
재밌는 것은 이런 상황이 나만의 문제점이 아니었다는 것!
단톡 방에 터 놓고 이야기를 하니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어 공감하고 힘을 얻을 수 있었다.
3. 칭찬과 감사함을 느끼는 것도 습관이라는 것!
캠프에서 매일 자신에 대해 한 가지의 칭찬과 두 가지의 감사함을 공유해야 하는 규칙이 있었다.
처음에는 나에 대해서 칭찬할 일이 감사할 일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앞섰지만 칭찬과 감사를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 대단하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습관이자, 평범한 일상에서 당연하게 느껴지는 순간들을 어떻게 바라보는 태도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당연한 것이 아니라 감사한 것으로 생각을 바꾸는 순간 일상이 풍요로워지기 시작했다.
4. 글쓰기도 체력!
캠프 마지막 규칙이 매일 적은 양이라도 꾸준히 운동하기였는데, 무엇을 하더라도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꾸준히 할 수 없는 법.
34살의 유재석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도 계속해서 잘 해내기 위해서는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구나 하고 금연과 운동을 시작했던 것처럼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매일 꾸준하게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
더 나은 자신의 모습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일이자 가장 어려운 일이 바로 꾸준함이다.
혼자만의 힘으로 꾸준함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면 에리카 님과 같이 에너지 넘치는 러닝 메이트를 찾아보자.
긍정적인 에너지로 함께하다 보면 자기도 어느샌가 훌쩍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