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의 다짐
by
김소이
Sep 21. 2023
열 달동안 보름달처럼
가득 찬 둥근 배를 바라보며
널 기다리며 설렛던 마음
더 이상 그대로 있지 않아
웅크리고 숨지도 않을테고
기다리던 널 찾았으니까
언젠가 눈을 떳을 때
마주친 동그란 두 눈동자
절대 부러지지 않겠다 다짐하지
다가올 파도 그 높이가
고래의 등과 같대도
고운 아가 널 지킬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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