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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라이트리 Sep 11. 2022

UAV과 드론

이항부터 우버까지, 도요타부터 현대차까지

UAV란 무엇인가?


UAV는 unmanned aerial vehicle의 약자로 사람이 탑승하여 조종하지 않는 무인항공기를 의미한다. 일종의 드론(Drone) 개념으로 볼 수 있다. UAV와 드론은 모빌리티의 미래상을 그릴 때 자주 등장하는 개념들이다.


오토파일럿은 테슬라가 사용하기 훨씬 이전부터 항공분야에서는 너무나 당연하게 활용되던 개념이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하늘길에서 조종사가 굳이 개입하지 않아도 기계가 알아서 비행하는 것이다.


드론은 본래 군사 목적으로 시작된 모빌리티이다. 적진에 침투하여 원하는 정보를 수집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미사일과 무기를 장착하여 공격하는 용도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현재는 DJI로 대표되는 영상 촬영 업계에서의 활용과 이항과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인적, 물적 운송 영역까지 활용되고 있다.



왜 UAV와 드론인가?


왜 그렇다면 UAV와 드론이 중요하게 대두되었을까? 지상의 차량을 활용한 인력 및 물자 운송에는 언제나 한계가 존재한다. 도로 인프라의 유한성과 더불어 차량대수가 무한대로 증대할 수 없으며, 차량이 늘어날수록 교통체증은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넓은 하늘은 또하나의 공간으로 새로운 가능성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하늘길을 활용하면 마치 양수 개념에서 음수 개념이 생겨 한 차원의 새 장이 열리는 것처럼, 지상을 넘어 하늘까지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


누가 UAV와 드론 시장을 주도할 것인가?


드론과 UAV 시장은 아직 열린 시장은 아니다. 아직까지는 기술적 한계와 법규제로 인해 제한적으로만 활용되고 있다. 일부 중동 국가에서는 UAV와 드론을 활용하여 경찰업무에 활용하고 있으나, 이 역시 아직은 시범적인 활용에 불과하다. 이 시장은 10년 뒤 이후를 바라보는 기술이다.


중국과 미국이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이항(Ehang)과 DJI, 우버(Uber), 아마존(Amazon)을 꼽을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사람을 운송하는 목적에 집중할 것이기 때문에, 이항과 우버에만 집중해보고자 한다.


우버는 본래 에어택시 목적으로 UAV와 드론을 활용하고자 하였다. 도심지에서 공항까지 이동하는 거점간 이동을 에어택시로 소화하겠다는 목적이었다. 이를 통해 20분 정도의 비행에 4인이 인당 5~10만원 내외의 매출수익을 거둘 수 있다면, 비즈니스적으로 나쁘지 않겠다는 계산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4bSw-wPW4c

벌써 5년 전인, 2017년 영상이다...ㅎㄷㄷ


하지만 우버는 자신들의 사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은 미처 계산하지 못했다. 우버의 스케일업은 빠르게 쪼그라들었고, 가장 먼저 접은 것이 자율주행 로보택시와 에어택시 프로젝트였다.


다만, 우버가 생각했던 비즈니스 모델이 나쁜 것은 아니었다. 중국의 이항은 이 좋은 아이템을 유인 드론 개념으로 다시 불을 지펴보기 시작했다. 대형 드론으로 사람을 실을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한 이항은 사람 운송과 더불어 소형 드론으로는 음식 배달까지 준비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sZFbhKm_t8

이항은 실체가 없는 회사로도 저격?당했었지만, 꾸준히 유인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아직 이만한 회사가 없다는 것..


로보틱스에 집중하는 일본 역시, 이러한 UAV 시장에 빠질 수 없다. 일본 경산성은 일찍이 우버가 망하기(?) 전에 2017년부터 2022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에어택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었다.


도요타 역시 2020년, 1인용 비행 모빌리티를 선보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xKI7r9ATaCQ


일본 경산성은 한때 한 사무관의 노력으로 UAV 관련 실무 담당자까지 중앙부처에 배치하는 등의 노력을 했으나, 거기까지였다. 2030년까지의 로드맵이나 방향성은 아직은 요원해보인다. 하지만 이는 다른 나라도 크게 사정이 다르지 않다. 아직 시장이 거기까지 무르익지는 못한것이다. 아직 초기 시장이다.


미국에서는 조비(Joby)가 플라잉카로 2021년에 선보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4wbFw165ar0


한국 역시 국토부 주도로 한강변에서 시연을 진행했으며, 향후 도심 거점에서 공항까지의 이동을 에어택시로 이동하는 방안(한강을 따라 헬기처럼)이 가능한 시나리오로 검토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3yz46jN5go


현대차 역시 2년 전에 UAM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y7dogJy-k8


아직 미래에 어떻게 UAV와 드론이 모빌리티 분야에서 활성화될지는 미지수이다. 여러가지 가능성을 놓고 여러가지 시험들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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