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흰 개발자끼리 만나고 있습니다. 개발자인 것뿐 아니라 다른 부분도 비슷한 점이 많은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기념일에 대한 생각입니다.
결론적으로, 기념일을 잘 챙기지 않습니다. 아니 신경도 안 씁니다. 악의가 있거나 그런 건 아니고요. 둘 중 한 명이 토라져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연속되는 날의 하루하루가 다 중요한 거지. 숫자가 특별하다고 해서 특별할 필요는 없어.
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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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회사 여직원들"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마시멜"님의 인스타그램 피드인데요.
우연히 저 피드를 보고 저의 달력을 확인해보니 공교롭게도 기념일이었습니다.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개발하다 보면 2의 제곱수를 많이 보게 됩니다.
저 인스타 피드에서 말하는 1024는 2^10(2의 10승)이기 때문에 1000일과 비슷한 느낌의 기념일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2048은 2^11이니 저희도 기념일인 것이죠.
원래 기념일을 챙기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계획이 있진 않았습니다. 다만 알려주긴 해야 하니 톡을 보냈습니다.
(실제로 휴가는 안 냈지만 오후 출근했다고 합니다.)
앞서 언급했듯 특별한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냥 하루하루가 중요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