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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좋은 일 하시네요 Apr 19. 2022

변화의 틈에서 본질을 생각하다

Epilogue


에필로그

변화의 틈에서 본질을 생각하다




11월 중순에 시작한 <이 시국 활동가> 시리즈를 꽃 피는 4월에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따져보자면 가을에서 겨울로,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세 번 바뀌었습니다. 날씨 못지않게 코로나19 상황도 쉬지 않고 변했는데요. 프롤로그의 첫 문장이 ‘회복’이라는 단어로 시작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지난 5개월은 끊임없는 변화, 혹은 변이의 연속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주목하게 된 것은 되려 변화가 아니라 변하지 않는 것, 그러니까 시간이 흐르고 환경이 바뀌어도 변하지 말아야 할 ‘본질’이었습니다. 



<이 시국 활동가>는 코로나 이후 우리의 일에 나타날 변화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지금까지 무엇이 변했고, 앞으로는 또 무엇이 달라질까?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다른 세상일까, 아니면 단지 이전의 상태와 유사한 수준으로 돌아갈 뿐인 걸까?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리는 이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연구하고, 파견지로 향하고, 한국 데스크에서 묵묵히 일한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답은 없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우리가 주목하게 된 것은 되려 변화가 아니라 변하지 않는 것, 그러니까 시간이 흐르고 환경이 바뀌어도 변하지 말아야 할 ‘본질’이었습니다. 세상이 빠르게 변할수록 나침반 같은 본질을 놓지 않는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의 방법을 찾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이런저런 예측보다도, 지금 하는 일의 핵심과 목적을 파고드는 것이 불확실한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가장 확실한 위기 대응법 일지 모릅니다. 


팬데믹 이후 여러분이 각자의 현장에서 지키고자 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코로나가 가져온, 그리고 가져올 여러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지난 2년. <이 시국 활동가> 시리즈는 질문에 대한 해답이 아닌 또 다른 질문으로 결론을 맺으려 합니다. 팬데믹 이후 여러분이 각자의 현장에서 지키고자 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이동할 수 없고 직접 볼 수 없고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나름의 방법으로 결국엔 해법을 찾아 해낸 ‘그것’은 무엇이고,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각자의 답이 정리될 때쯤, 저희는 다음 시리즈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일 하시네요 vol.2 

이 시국 활동가; 코로나 시대 국제개발 활동가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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