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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스트를 이기고 싶다는 당신께.

그때 하지 못한 말 뒤늦게나마.

by 돌터졌다

크리스텔 프티콜랭의 책을 추천합니다. 저도 공부했는데요.


제가 내린 결론은 도망가지 않으면 죽는다입니다. 실제 저는 이십 대 중반에 암수술했고요.


도망가라는 건 챙길 거 챙기고 내 권리 살피고 이렇게 영리하게 이별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다간 지체될 것이고 결국 죽기 때문에

그냥 다 버리고 가라는 의미구나 생각했습니다. 서서히 삶아지는 개구리였구나를 죽어가는 순간 깨닫느냐 반죽음상태서 아느냐 아니면 금전손실만 보고 아느냐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처 잘하고, 아니면 내가 더 세게 나가서, 이렇게 대응하면 된다 이건 상대가 나르시시스트가 아닌 그냥 단순히 자존심 강한 고집불통인 경우이고요

정말 나르시시스트는 서서히, 그러나 불현듯 이미 칼을 꽂아놓고서야 웃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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