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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성균 여행기자 Dec 01. 2022

요즘 교토

보통날의 교토

교토는 12월 초까지 단풍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여전히 기요미즈데라 주변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 같다. 10월 말에 갔을 때도 외국인 관광객+수학여행 온 학생들+내국인이 뒤엉켜 기요미즈데라를 포함한 중심가는 인산인해였다. 기온시조역에서 나오면 일단 놀란다. 야사카 신사 방면도, 타카시야마 백화점이 있는 상점가도 사람들이 파도를 만들고 있으니. 니넨자카와 산넨자카, 기요미즈데라도 발 디딜 틈 없었다. 11월 말 사진을 보니 무서울 정도다. 물론 인파에 치이는 것도 여행의 묘미라지만, 역시 조금은 한가한 게 취향이다.


아마 기요미즈데라, 금각사, 아라시야마 정도가 아니면 비교적 여유로운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 다른 목적지도 잘 발굴하는 게 좋겠다. 랜드마크를 방문하는 것만큼 교토의 차분한 분위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여행하는 것도 중요하니까. 그래서 니조성이 꽤 마음에 든 것 같다. 국보와 중요문화재가 있을 정도로 중요한 곳이지만, 생각만큼 사람이 많진 않았다. 규모가 크고, 걸을 수 있는 통로가 충분해서 그럴지도. 니조성 근처를 하릴없이 다닌 것도 기억에 남는다. 그럼에도 가장 좋았던 건 호텔에서의 경험. 브런치에서 빨리 소개하고 싶은데, 자꾸 늦춰진다. 게으른 탓. 그나마 위안인 건 다른 채널을 통해 지난 여행을 돌아볼 수 있었다는 점. 결국 이거 기록하려고 앞에서 재잘거린.


요즘 트리플, 여기어때 등 여행 플랫폼이 콘텐츠에 꽤 공을 들이는 것 같다. 트리플의 경우, 트리플레터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운 좋게 연이 닿아 교토 여행을 소개했다. 개인적으로 결과물이 썩 괜찮다. 사진 색감 좋고, 글도 담백하게 뽑아낸 것 같다. 더 많은 분들이 소소한 교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이곳에 링크를 남겨본다. 많관부.


트리플 레터 - 교, 그저 걷기만 해도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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