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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누스토리 Jan 08. 2020

식용곤충은 미래 식량이 될 수 있을까?

곤충은 오랜 시간 인류를 먹여 살린 안정적인 영양 공급원으로 역할을 했지만, 시간이 흘러 축산기술과 저장기술의 발달에 따라 식량자원이 풍족해진 인류에게 곤충은 식량으로 쓰이기보다는 혐오감을 부르고 농작물을 파괴하는 증오의 대상이 되었다.

 풍족한 먹거리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들이 많이 발생을 하고 있고 특히나 대단위의 육류의 생산과 소비로 인해 그만큼 많은 지구의 에너지와 자원들이 소비가 되고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많은 양의  물, 사료, 면적 등이 필요가 되는 데 이에 대한 대안으로 몇 해 전부터 곤충 식량이 제시되고 있다. 1㎏의 소고기를 생산하는데 1만 5415ℓ의 물자원이 소비되는 반면, 식용곤충  밀웜은 2338ℓ 정도면 충분하다. 미국 뉴욕에서는 곤충을 주재료로 하는 레스토랑 있기도 하고 우리나라도 식용곤충 관련해서 여러 종류의 음식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그런데 곤충 식량은 미래 먹거리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단기간이 아닌 좀 더 멀리 보게 되고 사람들의 의식, 거부감이 많이 줄어들게 되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어디까지나 냉정하게 말해서 유망하다는 것은 좋게 말해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 다르게 말하면 불확실하다는 이야기다. 실제로도 많은 농가에서 밀웜을 통해 아직까지 큰 수익을 얻지는 못했고 오히려 적자를 보기 일수이다. 여담으로 저는 밀웜을 어떻게 처리를 할까? 핀셋으로 하나씩 찔러 죽이는 것일까? 의문이 들었었는데 가스를 이용해서 죽인 후에 가공 처리하고 있었다.

술안주나 유원지 노점상에 파는 번데기, 약용으로 사용되는 굼벵이가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인 식용곤충이다. 

밀웜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단단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상당히 고소한 맛이 인상적이었는데, 수분이 날아간 촉촉하지 않은 오래된 새우깡을  씹는듯한 식감이었다. 고소한 맛 때문에 밀웜 대신 고소애라고 농촌진흥청에서 애칭으로 밀고 있는 중이다.  영양이 풍부한 밀웜은 서울대학병원과 전남대학병원 등지에서 환자들을 위한 영양 식단으로도 쓰이고 있다. 식용곤충은 몇몇 호기로운 구매자 외에는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 생생한 모습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파우더 형태로 갈아서 미숫가루나 과자 혹은 샐러드에 넣어 먹는 것으로 시작을 하실 수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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