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다이어트가 실패하는 이유
모든 스토리는 비슷합니다. 일단 임신을 했고, 다들 임신 때는 무조건 잘 먹어야 한다고 했고, 입이 터졌고, 떡볶이든 과자든 닥치는데로 먹었고, “아이가 먹는거지"라고 생각했고, 살이 쪘고, 출산하면 다 빠지리라 생각했고, 그러나 출산하면 딱 ‘아이몸무게 + 양수 무게’ 만큼만 빠졌고, 내게는 15kg이 남았더라…라는 그 얘기. 더불어 남편 놈은 임신 때는 내가 먹는 걸 마구 부추기고 나서는, 애를 낳고 나니 “뭘 그렇게 살이 쪘냐"라고 말하고 있더라는…
그러고나면 엄마들은 생각합니다. “살을 빼야겠다”
여기서부터가 악순환의 시작입니다.
‘살을 뺀다’는 목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크게 세 가지 입니다.
1. 덜 먹거나, 닭고야만 먹는다
2. 운동을 엄청 빡세게 한다
3. 다이어트 약 같은 걸 먹는다.
이 셋은 반드시 실패합니다. 이유는 뭘까요.
1. 안 그래도 출산으로 몸이 약해지고, 애들 보느냐 피곤한데 덜 먹으면 기운이 빠집니다. 닭고야로는 스트레스가 해소가 안됩니다. 결국 입이 터집니다.
2. 헬스장에서 러닝 머신 두시간을 뜁니다. 너무 힘듭니다. 집에 오면 애들이 있습니다. 더 힘듭니다. 몸살이 나거나 뻗어 버립니다. 회복해야 합니다. 결국 입이 터집니다.
3. 다이어트 약이란 식욕 억제제 입니다. 출산 후 몸 컨디션도 안좋은데, 애들 보느냐 에너지도 빠지는데 식욕이 없으니 먹지를 않습니다. 결국 더 몸이 약해지고 몇번 기절을 경험한 뒤… 입이 터집니다.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실패하는게 당연한 겁니다. 천하의 의지를 가졌더라도 위의 방식으로는 성공 못합니다. 목표가 잘못된 겁니다. ‘살을 뺀다'는 목적이면 위와 같은 행동들 밖에는 나올 수 없습니다. 제대로 된 목적을 세팅해야 합니다. 바로 ‘체력 단련’ 입니다.
일단 다시 건강해져야 합니다. 체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육아를 한 뒤에도 나에게 투자할 체력이 남아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살을 빼든 뭘 하든 합니다.
체력이란 뭘까요. ‘운동 + 영양’의 결과물 입니다. ‘유산소 + 영양’은 심폐지구력이고 ‘근력운동 + 영양’은 근성장 혹은 근지구력 입니다. 심폐지구력과 근육이 합쳐진 몸을 건강한 몸이라고 부르죠. 일단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먼저입니다.
건강해 지려면? 잘 먹어야 합니다. 떡볶이 이런 건 안되지만, 꼭 닭가슴살일 필요도 없습니다. 연어는 어떨까요? 히로인스의 한 유저분은 골뱅이로 단백질 섭취를 하시던데, 그것도 좋아 보였습니다. 아보카도에 계란 스크램블을 듬뿍 얹어보는 건 어떨까요? 물론 먹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운동도 해야죠.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한바뀌 뛰어보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아이를 안고 중량 스쿼트를 하거나요.
이렇게 살면 살은 안빠지죠. 오히려 몸무게는 더 나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체력이 길러지겠죠. 육아를 하고도 힘이 남을 겁니다. 운동과 다이어트는 그때부터 시작입니다. 그러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먼저 체력을 길러주세요.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그게 최선입니다. 그렇게 좋은 것 많이 먹고, 나에게 시간 투자해서 운동을 해 보세요. 언젠가 멋진 몸을 가진 내가 거울에서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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