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안녕?" "안녕하세요?" 입니다. 이 질문이 가장 많은 이유는 우리가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서로의 안부를 궁금해하고 만약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어떻게 도와줄지를 고민하는 존재입니다. 그렇게 해서 사회는 같이 발전해 왔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의례적인 질문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이 어떠한지 정말 알고 싶고 또 그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마음은 하늘 위를 떠다니는 구름과 같습니다. 파란하늘에 갑자기 구름이 끼었다가 먹구름으로 변해서 빛을 가립니다. 비를 떨구기도 합니다. 왜 그런지 하루에도 열 두번씩 마음이 바뀝니다. 잠자리에 들면 낮에 있었던 불쾌한 기억과 내일 있을 일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잠을 좀처럼 이루지 못합니다. 마음이 마음대로되지 않습니다.
측정, 분석, 개선의 세 과정을 통해서 몸의 건강을 증진하듯이 마음을 측정하고 변화의 추이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라는 질문에 답을 해 나가시면 마음이 어떻게 바뀌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월요일과 금요일의 마음이 다르고, 오전과 오후의 마음이 다릅니다. 하지만 일정한 흐름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시면 마음의 안녕을 찾는데 훨씬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마음의 안녕이 무너지는 것이 어디에서 연유하는지 알 수 있도록 여러가지 다양한 질문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마음뿐 아니라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답변을 분석해서 궁극적으로 이용자 한 분 한 분께 ‘나의 마음보고서’를 만들어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답을해주시면 대한민국의 ‘안녕지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국가 단위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이 국민의 마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측정하고 싶습니다. 측정 결과는 정치하시는 분들과 행정을 맡고 계시는 분들, 기업하시는분들 또는 국민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주가지수처럼 ‘안녕지수’의 변화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지역과 연령 그리고 남녀별로도 안녕지수가 측정됩니다. 이 그룹별 안녕지수는 자신의 안녕 상태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자료로도, 사회 정책적으로도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느 집단이 특별히 안녕지수가 낮다면 안녕지수가 낮은 원인을 파악하게 되고 그 지수를 높이기 위한 논의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정책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이미 국민의 삶의 만족도에 대한 조사방법으로 국가총생산(GDP)를 넘어서 국가웰빙지수(National Well-being index)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유엔에서도 2012년부터 각국의 행복지수를 측정해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이 지수들은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것이 아니어서 정확도와 시의성의 측면에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카카오는 이 점에 착안해서 카카오톡과 다음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많은 이용자들께 직접 그리고 자주 안부를 여쭤보려고 합니다. 최신의 흐름을 반영하는, 보다 객관적인 안녕지수를 구현함으로써 국민의 안녕을 증진하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기술기업으로서 사회에 어떻게 공헌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기술은 생산성과 편리성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안녕을 증진시키는 데 직접 기여하는지에 대해서는 찬반이 있습니다. 그래서 카카오의 사회공헌을 맡고 있는 소셜임팩트팀에서 기술을 활용해 직접적으로 마음의 안녕을 증진하는데 기여해보고자 합니다.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에 관한 학문(HCI)에서는 이것을 긍정적 컴퓨팅이라고 부릅니다. 호주 시드니 대학의 긍정적 컴퓨팅 연구소의 라파엘 칼보(Rafael A. Calvo) 소장은 긍정적 컴퓨팅을 ‘웰빙과 인간의 잠재력을 지원하는 기술의 개발과 디자인’이라고 정의합니다.
We refer to the design and development of technology to support wellbeing and human potential as “positive computing"
긍정적 컴퓨팅의 좋은 사례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안녕'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것은 저희의 전문영역이 아닙니다.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와의 협업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행복연구센터는 <프레임>이라는 베스트셀러로도 유명한 최인철 심리학과 교수가 이끌고 있습니다. 센터는 2012년부터 중학교과 초등학교에 행복 교과서를 발간하고 배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32만권이 배포돼 3,000여개 학교에서 한 학기 과정의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수업을 받은 학생만 해도 100만명에 이르고 센터로부터 행복교과서 연수를 받은 교사도 1만3천여명에 이릅니다. 청소년들의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행복연구센터는 최고의 협업 파트너입니다. 행복연구센터에서는 안녕지수의 측정과 분석을 담당하고 저희는 서비스로 구현하는 일을 맡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결실을 함께 만들어가길 희망합니다.
카카오의 소셜임팩트팀에서는 측정이 측정으로 끝나지 않고 이용자 여러분들께서 생활에서 긍정적인 감정과 참여감, 의미를 느끼시고 관계의 증진, 목표의 달성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서 제공하려고 합니다. 일차적으로는 일상에서 쉽게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실 수 있도록 쉽게 따라하실 수 있는 명상 콘텐츠와 힐링 사운드를 준비했습니다. 앞으로 치유활동가들과 오픈 채팅으로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비롯,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겠습니다.
답해주시는 분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대한민국 전체의 안녕지수가 정확해지고 정확한 안녕지수를 바탕으로 안녕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참여하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같이가치와 친구를 맺어주세요. 저희가 때때로 여러분께 여쭤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글쓴이 : 홍은택 (카카오 소셜임팩트팀 팀장)
같이가치 with kakao에서는 새롭게 [마음날씨] 메뉴를 오픈하였습니다. 카카오는 [마음날씨] 서비스를 통해 여러분들의 마음의 안부를 묻고, 그 흐름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내 마음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힐링 콘텐츠도 추천해드립니다.
"안녕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싶으시다면 같이가치와 카카오톡 친구를 맺어주세요. 저희가 때때로 여러분들의 안부를 묻고, 필요한 콘텐츠를 전달해 드립니다.
카카오 '안녕 프로젝트' 매거진은 [마음날씨] 서비스를 어떠한 고민에서 시작하였는지, 어떤 파트너들과 함께하고 있는지 어떻게 나아가고자 하는지 알려드리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카카오 '안녕 프로젝트' 매거진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01. "여러분, 안녕하세요?"
02. 당신의 "행복"에 주목하는 이유
03. 당신의 "안녕"을 측정하는 방법 (발행 예정일 : 9월 27일)
04. 내가 "안녕"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 (발행 예정일 : 10월 11일)
카카오의 '안녕 프로젝트'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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