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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아파트보다 더 작은 초소형 아파트 인기

1~2인 가구가 늘면서 귀한 대접, 희소성 및 환금성 유리

최근 1~2인 가구가 늘면서 소형 아파트보다 더 작은 초소형 아파트, 일명 꼬마 아파트, 미니(Mini) 아파트의 인기가 뜨겁다.


크기는 작아도 갖출 것은 다 갖춰 혼자 살기에 안성맞춤인 ‘초소형 아파트’, 과거엔 건설사마다 아파트 소형 평형 의무 비율을 맞추느라 대충 만든, 꿔다 놓은 보릿자루 취급을 받았지만 최근엔 청약 시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39A 평면도.jpg 초소형 아파트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39A 평면도

초소형 아파트는 보통 전용 60㎡ 이하인 소형 아파트보다도 작은 전용 50㎡ 미만 가구를 말하는데 주로 투룸이나 쓰리룸으로 구성됐다. 1인 가구 수요를 노린 투자자가 늘어난 데다 물량 자체가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초소형 아파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초소형 주택 수요도 함께 늘었기 때문이다.


전용 60㎡ 미만 소형 아파트는 주로 신혼부부에게 인기인 반면, 50㎡ 미만 초소형 아파트 수요는 1~2인 가구 수요가 거의 대부분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인 가구 비율은 25%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경자년에는 전국 10가구 중 3가구가 1인 가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2010년 226만가구에서 5년 만에 130%가량 늘어난 것으로, 2025년 31.89%, 2035년 34.60%, 2045년 36.29% 등 계속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반해 1인가구가 살 수 있는 초소형아파트의 공급량은 그리 많지 않다. 수도권 초소형아파트 공급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재건축∙재개발의 경우 상당수가 임대주택인데다, 이를 제외한 남은 물량도 조합원들이 선점하고 있어서다.


예컨대 2018년 경기도 과천에서 선보인 ‘과천 위버필드’는 초소형으로 나온 35㎡ 62가구와 46㎡ 60가구 전부를 조합원이 차지했으며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서 공급된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역시 59㎡ 미만 16가구 모두 조합원 물량으로 돌아갔다.


이렇다 보니 초소형아파트의 몸값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청약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률은 물론, 가격 상승세도 거센 것.


대규모 입주가 이뤄지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만 보더라도 49.29㎡ 분양권은 2018년 9월 11억5669만원(13층)에, 39.12㎡는 8월 10억5430만원(6층)에 마지막으로 거래됐다. 각각 분양가가 5억7000만원, 4억7000만원 전후였던 점을 감안하면 6억원에 가까운 웃돈이 형성된 셈이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초소형 꼬마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원룸∙투룸과 같은 구조는 오피스텔이나 다세대주택과 비슷하지만 보안∙커뮤니티시설 등은 뛰어나기 때문에 생활 편의성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찾는다는 설명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초소형아파트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최근 주거용 대체재로 급부상하고 있는 오피스텔에 견줘 환금성과 희소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초소형아파트는 1~2인가구의 수요가 높아 실거주용으로도 임대용으로도 전망이 밝은 편”이라며 “부동산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은 초소형이 포함된 신규 아파트 분양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분양(예정)중인 초소형 아파트 현황

평촌 어바인퍼스트 더샵 조감도.jpg 평촌 어바인퍼스트 더샵 조감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들어설 예정인 대단지 아파트 ‘평촌 어바인 퍼스트’가 지역 내 최대 규모의 주거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1, 2단지 3,850세대와 3단지 304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총 4,154세대를 자랑한다.


특히 이 단지는 안양 동안구에서 최대 규모로, 주변 주거단지와 함께 약 8,800세대 규모의 신(新)주거타운을 조성하며 안양의 대표 주거단지로 자리잡았다.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이번에 1~2인 가구에 특화된 소형평형대 전용 39타입을 193세대 한정으로 주변 고분양가 대비 합리적 분양가에 분양전환을 진행하게 되어 주목받고 있다.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생활 편의시설로도 주목받는다. 호원초등학교는 단지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해 자녀의 안심 통학이 가능하며, 호계중, 신기중 및 평촌학원가와도 가까워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또한 홈플러스, AK플라자,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호계종합시장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어 입주민의 편의성을 더한다.


교통 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2027년 완공 예정)과 GTX-C 노선이 지나며, 호계사거리역(가칭, 예정)이 가까워 이동이 편리하다. 이외에도 금정IC,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도로망이 잘 구축돼 있어 출퇴근과 차량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 내부는 지상에 차 없는 설계로 안전성을 높였으며, 중앙광장과 테마쉼터, 커뮤니티 가로,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조경 공간이 마련돼 여유롭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피트니스, 실내골프장, 사우나, 도서관, 키즈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조성돼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합리적 분양가에 안양의 핵심 입지와 다양한 장점을 갖춘 대단지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재 39㎡타입 193세대 한정 선착순 동·호수 지정 중으로, 관심이 있다면 서두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의 1668-0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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