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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버 Jun 02. 2022

냉동야채와 과일 먹어도 좋을까?



안녕하세요 라이프 영양코치 힐니스 위버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일과 야채를 냉동시키는 것이 영양소를 파괴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통조림이나 병조림에 들어 있는 야채나 과일들도 마찬가지로 생각하죠. 하지만 꼭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신선한 것이 가장 좋고 선호도도 높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은 특정 과일이나 야채를 냉동제품이나 통조림 제품으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통계를 보시면 콩, 옥수수, 토마토 파인애플과 같은 재료들은 냉동이나 캔 제품의 구매 비중이 더 높은 편입니다. 2007년 자료이니 2022년인 지금은 훨씬 더 비중이 높아졌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렇다면 냉동제품이나 통조림 제품의 영양성분은 신선식품에 비해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얼핏 보면 신선식품에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성분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야채나 과일은 수확을 하면서부터 영양소가 소실되기 시작합니다. 수확된 야채나 과일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 며칠이 소요될까요?


집 앞 텃밭에서 방금 따지 않는 이상 대부분 며칠의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죠. 그 사이 영양소의 상당 부분이 소실됩니다.


식료품점에서 신선해 보이는 야채와 과일을 구입할 때 이미 비타민의 15~60%는 소실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수확 후 72시간 안에 드셔야 그나마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죠.


반면에 냉동야채나 과일 그리고 통조림들의 비타민 손실률은 20% 미만입니다.다음 표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냉동제품의 영양소 보존율은 갓 수확한 농산물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반면에 신선한 농산물은 고작 2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절반가량 소실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산 과일과 야채가 수확 후 이틀 이내의 식품일까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을 거쳐 우리 식탁에 오릅니다. 4-5일이 지난 상태의 식품들은 이미 그 식품이 가진 영양소의 10~15% 정도만 온전히 섭취하는 수준 밖에 안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냉동야채는 수확 후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고 색을 유지하기 위해 살짝 데친 후 바로 냉동하기 때문에 영양소 손실이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살짝 데칠 때 영양소 손실이 일부 발생하기 때문에 갓 딴 식품보다는 조금 낮아지지만 거의 차이가 없고 상온에 노출된 것보다는 훨씬 영양성분을 온전히 보존합니다.

© enginakyurt, 출처 Unsplash

항산화성분도 그대로 유지가 되는데요. 블루베리의 경우 냉동이나 신선 상태나 심지어 건조한 상태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 외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모든 항목에서 영양소 손실은 최소화되며 갓 수확한 상태와 비교해도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냉동야채와 과일은 이 이외에도 몇 가지 장점을 더 제공하는데요. 우선 가격이 저렴합니다. 그래서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냉동 야채, 과일로 보다 많은 양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합니다


또한 음식물 낭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죠. 우리가 구입한 농수산물의 모든 음식의 25%는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집니다. 하지만 냉동 식품들은 이미 줄기, 껍질 등이 제거되어 있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으며 남은 음식물을 보관하기에도 편리하죠.

© No-longer-here, 출처 Pixabay


물론 신선한 야채 농산물을 바로 섭취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직접 재배하지 않거나 수확후 3일 이내에 섭취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냉동 상품이 오히려 더 낫습니다.


유일한 단점은 바로 식감인데요. 그래서 바로 드시는 샐러드를 만들 때는 사용할 수 없지만 요리나 볶음 국이나 찌개 등으로 조리를 할 경우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 fotoblend, 출처 Pixabay


저도 냉동고에 항상 유기농 야채 믹스가 비축되어 있습니다. 베리류들도 모두 냉동으로 섭취하죠. 요새 장바구니 물가도 후덜덜한데 냉동식품 잘 선택하셔서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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