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스터 위버입니다.
오늘은 유럽의 팁 문화를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유럽에서는 팁을 주는 것이 필수는 아닙니다. 그래서 팁에 대해선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죠. 물론 서비스가 만족스럽거나 친절함에 감동했으면 팁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꽤 높은 급여를 받기 때문에 팁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례하게 팁을 준다면 불쾌감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팁을 주시더라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현하면서 주셔야 합니다.
물론 나라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습니다. 동유럽 유명관광지 일부 식당에서는 팁을 강조하거나 계산서에 팁을 포함하여 청구하는 경우도 있죠.
그럼 각 유형별 팁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식당에서 팁은 주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관광객의 경우에는 식사가 너무 만족스럽다면 팁을 주기도 하죠. 보통 자신의 전담 서버에게 주면 됩니다. 팁은 보통 10% 정도입니다. 반면에 현지인들은 거의 팁을 주지 않습니다. 아주 특별한 서비스가 아니라면 말이죠.
유럽 식당에서의 팁은 보통 계산서의 끝자리를 반올림해서 계산하는 것으로 대체합니다. 15.5유로이면 16유로를 19유로면 20유로를 주는 식이죠. 현금으로 낸다면 소액의 거스름돈은 안 받는 수준으로 주기도 합니다. 유럽의 계산서에는 서비스 요금이 이미 청구서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팁을 굳이 따로 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유럽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식사중에 계산서를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식사를 마치기 전에 계산서를 테이블에 놓는 것을 무례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식사를 끝냈다면 계산서를 달라고 요청하셔야 합니다.
호텔에서 포터가 짐을 들어줄 경우에는 팁을 주시는 것이 매너입니다. 일종의 감사 표시죠. 가방 한개당 약 1유로 정도면 적당합니다. 보통 청소하는 메이드 분들에게도 팁을 남기죠. 보통 1~2유로 선이면 충분합니다.
바나 펍에서도 팁은 주지 않아도 되고 그들도 요구하거나 기대하지 않습니다. 가끔 바텐더에게 술을 산다고 해도 정중하게 사양 하는 경우도 있죠. 만일 팁을 주고 싶다면 5-10%내외면 충분합니다.
택시 기사에게도 역시 팁은 필수사항은 아닙니다. 친절함에 보답하고 싶다면 잔돈을 안 받거나 끝자리를 반올림한 금액을 지불하면 됩니다.
투어가이드에게도 팁을 주어야 할까요?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일부 가이드는 팁을 기대하는 제스처를 취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것은 아닙니다. 특히 유료 가이드 투어를 받았다면 팁은 더욱 필요 없죠.
하지만 무료 가이드 투어를 받고 정성스러운 가이드에 만족하셨다면 팁을 주셔도 됩니다. 투어 종료 후 인사 나누면서 주세요. 금액은 알아서 입니다.
우리나라는 팁 문화가 없지만 외국에 가면 팁 문화가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하나 궁금하신 적이 있으셨을 겁니다. 다행히 유럽에는 팁 문화가 없거나 있어도 강제적이지 않습니다. 팁에 대한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죠.
저는 유럽이 팁 문화가 없어서 더 좋은 거 같습니다. 미국처럼 팁을 강요당하는 것이 아닌 서비스 만족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문화가 더 저에게는 맞네요.
혹시 팁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그럼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