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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버 May 23. 2022

유럽 나라별 시즌 관광지 - 1편

유럽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일까? - 이탈리아,프랑스편

유럽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달을 꼽으라면 당연히 여름일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곳이 그렇지는 않죠. 여러분이 어떤 곳을 가고 싶은지 어떤 풍경을 보고 싶은 지에 따라 여행의 시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끔 방문하는 곳의 최적의 시기를 고려하지 않고 방문했다가 사진에 반해서 갔던 그 풍경을 못보고 오는 낭패를 겪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그래서 유럽을 여행하는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실 수 있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몇곳의 최적의 방문시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6월초~9월초)

이탈리아 북부에는 최근 여행자들에게 핫하게 떠오르는 돌로미티가 있습니다. 돌로미티는 이탈리아 알프스를 말하는데요. 이곳은 여름과 겨울이 최대 성수기입니다. 여름에는 하이킹의 겨울에는 스키의 성지가 되죠.

한국인 여행자들이 겨울에 스키여행을 하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는 아직은 적고 대부분 여름에 방문합니다. 돌로미티는 5월 중순에는 가셔야 대부분의 리프트들이 운행이 시작되고 6월~8월사이에 가셔야 온전하게 돌로미티의 모든 시설과 관광포인트를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에도 괜찮지만 10월 중순은 넘기지 말아야 리프트를 탑승하는데 큰 불편이 없을 것입니다.


이탈리아 중부 친퀘테레(5월,9월~10월)

이탈리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인 친퀘테레는 5개의 어촌마을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한국인분들도 많이 가는 여행지중 하나이죠. 보통 5개의 마을을 기차,하이킹,페리로 관광하기 위해 많이 찾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굉장히 유명한 관광명소가 된 상태라 여름에 방문할 경우 매우 덮고 좁은 마을에 지나치게 많은 관광객이 밀집하기 때문에 여행의 블쾌감 또한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여름 시즌을 맞기 전인 5월과 여름 시즌이 마무리된 9월이 가장 여행의 적기입니다. 10월도 날씨가 좋기 때문에 10월까지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4~5월)

이탈리아 중부의 토스카나 지역은 드넓은 포도밭과 밀밭 그리고 초록 물결의 언덕과 평온함으로 여행자들을 사로 잡는 곳입니다. 시에나를 중심으로 한 토스카나 지역의 수많은 중세시대 마을들을 여행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여행포인트이죠.

윈도우 바탕화면같은 초록 물결이 가득한 토스카나의 풍경에 반해서 이곳을 버킷리스트에 담아두는 분이 많습니다. 토스카나의 초록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시기는 바로 봄철 밀을 수확하기 이전인 4-5월인데요.

이때 가셔야 사진속에서 본 초록 물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 푸르름이 가득한 여름에 방문하면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을거 같지만 그때 가시면 밀을 모두 수확한 황금색의 토스카나만을 볼 뿐이죠. 마치 추수가 끝난 가을들판과 같은 풍경에 당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름에도 토스카나 여행이 실망스럽지는 않지만 더 높은 물가와 다소 아쉬운 풍경 그리고 작열하는 태양과 수많은 관광객들을 만나야 하니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탈리아 남부 아말피 코스트(5월~9월)

아말피 코스트는 해수욕과 해안가 마을을 관광하는 것이 포인트인 만큼 가장 적기는 7,8월 여름입니다. 하지만 극성수기인 만큼 높은 물가와 수많은 관광객의 인파는 감수하셔야 하죠.

아말피의 방문목적이 해수욕이 아니라면 5월과 9월의 아말피도 충분히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7,8월에 비해서 조금 더 여유있게 보실 수 죠. 7~8월 아말피는 관광객의 한 무리가 되었다 가시는 것이지만 5월과 9월의 아말피는 진짜 아말피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프랑스 리비에라(5월~9월)

프랑스 리비에라는 프랑스 남동부와 이탈리아 북서부의 지중해 연안지역을 말하는데요. 특히 남프랑스 칸에서 이탈리아 라스페치아 사이의 해안지역으로 정의합니다. 이곳은 5월부터 9월까지 가장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기후가 쾌적하고 풍경이 아름답기 때문에 전세계의 수많은 관광객이 이 시기에 리비에라를 방문합니다.7, 8월에는 극 성수기로 높은 물가와 수많은 인파를 만나야 하지만 리비에라를 즐기기에는 가장 좋은 시기인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5월 9월도 그에 못지 않습니다. 7-8월보다는 5월 9월을 더 추천합니다.


파리와 북부 지방(6~9월)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북부지역은 여름이 시작되어야 제대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파리는 낭만적인 도시이지만 이중 여름과 가을의 파리가 낭만수치가 최고조에 이르죠.

파리에서부터 파리 근교의 여행지로 당일치기 여행을 하기에도 가장 좋습니다.여름은 붐비겠지만, 이 기간 큼 파리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은 없습니다.


남프랑스(7월)

남프랑스 여행의 백미는 단연 보라 빛 물결의 라벤더 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벤더가 만개하는 가장 최적의 기간은 바로 7월이죠. 물론 라벤더가 없는 남프랑스도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휴가철에 가장 절정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이 시기를 굳이 피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라벤더 로드를 따라 드라이브하면서 주변의 아름다운 마을들을 둘러보세요. 맛있는 음식과 꽃내음이 물씬 풍기는 한여름의 남프랑스는 아름다운 기억을 여러분들에게 남겨줄 것입니다.

독일,스페인,포르투갈,크로아티아,스위스.영국,아일랜드,스칸디나비아지역은 2편에서 소개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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