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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서정 시인 May 17. 2024

리뷰 14. 때로는 아파서 뭉클해서 ...

백종화 독자님께서 올려 주셨습니다. 


연휴에 여름준비에 정신없는 5월을 보내면서 틈틈히 봐야했던 


*엄마를 팝니다*


책을 받아든 기쁨에 비해 늦게 올려서 미안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아파서 때로는 뭉클해서 차마 넘기지 못하게 만든


작가의 죄도 크다  ~~   고 생각합니다


불교의 팔만대장경이


부처가 깨달은 지혜와 중생을 위하는 마음으로 말을 하면


아난의 슬기로운 머리와 후세의 좋은 손으로 널리 전하면서


퍼졌기에 2천5백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져 온것처럼


지혜롭고 따스한 엄마의 말을


똑똑하고 부지런한 딸의 글이 엄마를 팝니다로 세상에 태어났다


나는 몇년 전 돌아가신 엄마를 떠올리는게 삶의 중요한 변화 전환점에서의 시간들에서나 떠오르는 조각들인데


엄마를 팝니다는 엄마와 딸의 교감과 감정이 마치 한 몸인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친밀하고 세밀하니


저런 딸을 둔 엄마는 얼마나 행복할까  


부러운 엄마이자 세상의 모든 자식들을 죄인?으로 만든 


엄마를 팝니다 이다


이 땅의 성이 다른 여인들의 3대 이야기가 


산이 되고 강이 되고 하늘이 되고 바다가 되며


나에게는 과거를 가져오고 현재를 생각하며


미래를 준비하게 만든 엄마를 팝니다


예전에도 없었고 앞으로 나올수 없는


엄마의 이야기를 쓴 작가님께


이렇게나마 감사의 글을 보냅니다

작가의 이전글 [리뷰] 13. 이보다 더 감동적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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