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90관왕의 프롤로그
아이디어를 디자인하는 IDEASIGNER
필자는 어문학도로 언어를 주전공으로 하였지만 마케팅과 브랜딩, 그리고 비즈니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중전공으로 경영학을 선택하였다.
약 20여 번의 대외활동과 봉사활동을 통해서 여러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넓은 시각을 기를 수 있었다. 마케터로서 장래희망을 가지고 있던 와중에 취업의 문을 두드렸지만 여러 관문에서 쓴 고배를 마실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자신의 성찰의 시간을 가지면서 마케터로서, 그리고 사회에 나가기 위해서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능력과 앞으로 길러야 할 역량에 대해서 깊게 고민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깨달은 것은 객관적으로 나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공모전을 진행해보아야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공모전을 통해서 기획능력, 프로젝트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프레젠테이션 능력, 디자인 능력 등 마케터로서, 그리고 사회에 나가서 필요한 모든 역량들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 마케팅 공모전과 서울시 앱 공모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70회의 공모전을 수상하였다. 분야도 상당히 다양하여 마케팅, 브랜딩, 광고, 제품 아이디어, 정책 아이디어, 공공디자인, 제품 디자인,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 창업 경진대회 등 다양한 공모전과 경진대회에서 수상을 하였다.
처음부터 쉬운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더욱 어려웠다. 필자는 처음이 어렵지 그다음은 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처음은 쉽지만 그다음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로는 처음부터 좋은 결과를 얻을 수는 없기에 많은 이들이 실패를 한다. 그리고 그 뒤로는 다시 도전을 할 의욕과 동기부여를 잃게 되어버린다. 혹여 처음 운 좋게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하더라도 그다음은 실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기 쉽지 않다.
그래서 필자는 2번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패를 한 뒤, 다시 일어서는 2번째가 도전이 되거나 처음 도전이 다시금 인정받는 2번째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필자 또한 처음 공모전에서부터 좋은 결과를 얻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다시 도전할 수 있었던 용기와 좋은 팀원들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10000시간의 법칙처럼 꾸준히 노력을 한 결과 국내외 공모전에서 약 70회 수상 및 입선을 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당시 나는 공모전 동아리나 어떠한 선배, 동료들의 조언을 받기도 힘들었고 내가 직접 부딪혀서 노하우를 얻고 이를 활용하는 경험을 쌓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은 현재 현업에서도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어떠한 일을 하든지 용기를 낼 수 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어찌하든 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후배들 또는 다른 사람들이 ‘굳이 길을 돌아가야만 할까?’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공모전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현업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능력과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기 때문에 후배들이 꼭 체험해봤으면 했다.
또한 나처럼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굳이 돌아가지 않고 빠르면서도 바른 길을 걸을 수 있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하였다. 이에 나와 함께 공모전을 하면서 관계를 맺게 된 4명의 친구들과 함께 ‘MVP Project’라는 공모전/프로젝트 기획단을 설립하게 되었다. 같이 뜻을 같이해준 친구들도 국내/외 공모전에서 각각 40회 이상 수상을 한 베테랑이며 현재에도 국내 유수 기업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과 총 3명이 이룬 공모전 수상경력만 해도 157개이다. 또한 수상한 공모전도 작은 공모전이 아니라 국내 3대 광고 공모전, 세계 3대 광고 공모전,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등 공신력 있는 공모전과 여러 대기업 및 단체에서 진행한 공모전/경진대회에서 수상을 하였다. 이렇게 모인 우리 3명은 대학생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2년 반 동안 MVP Project를 6기까지 운영하며 대학생 및 청년들의 공모전/프로젝트 코칭과 멘토링 활동을 하였다.
이러한 공모전에서 이룬 약 90회 공모전 수상 및 입상 경력과 현업에서 기획업무 및 프레젠테이션 업무를 하면서 느낀 노하우와 과정들을 글로 적어보고자 한다. 나의 이 글이 기획자를 또는 마케터를, 또는 프레젠터를 꿈꾸는 어떤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