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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환 Oct 01. 2019

 #1 공모전 시작 전, 공모전을 해야하는 3가지 이유

우리는 결과보다 과정을 통해서 더욱 성장해 나간다

1. 과정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

     

보통 공모전이라 하면 스펙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채워나가고 클리어해야 하는 미션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필자가 MVP Project 멘토로서 여러 학생들, 청년들을 코칭하면서 느끼는 점은 맹목적으로 수상을 바라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남들과는 차별성을 가지는 이유로 또는 취업을 위한 수단으로 막막한 마음에 이력서에 한 줄 채워 넣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무조건 수상을 해야겠다는 생각, 수상만 하면 된다라는 생각까지 다양한 경우가 많다. 대게 의욕이 과하게 생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러한 결과론적인 사고는 오히려 결과가 좋지 못하다. "수상만 해야겠다", "수상만 하면 된다" 이러한 생각들은 버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공모전에 있어서 수상을 결과로만 받아들이려고 할 때에는 힘든 과정을 버틸 힘이, 이유가 없어진다. 이에 쉽게 포기를 하게 되고 논리, 자료조사, 컨셉 등 여러 사색과 고민을 통해서 아이데이션을 해야 하는 과정들을 자신도 모르게 스킵하게 되고 타협하게 되기 때문이다.


단, 수상을 해야겠다는 목표의식과는 구별되어야 한다. 수상이라는 목표를 두고 레이스를 하는 것과 수상이라는 결과만 바라보고 공모전을 대하는 것은 천지차이다. 그 이유는 공모전을 하면서 수상이라는 목표를 달려갈 때, 그 과정이 힘들더라도 즐길 수 있고, 후회가 없는, 성장하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험상 과정이 즐거울 때에는 결과 또한 좋을 수밖에 없었다. 후회가 없는 과정, 팀원들과 때로는 첨예하게 대립하지만 하나가 되는 과정, 그 속에서 즐거움... 이러한 감정들을 느끼면 결과 또한 좋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필자는 이처럼 과정을 통해서 성장해나가는 것은 공모전, 경진대회뿐만 아니라 현재 현업에서도 느끼고 있다.


공모전은 현업과 다르게 실패해도 된다. 즉, 결과가 좋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결과에 부담감이 없는 공모전과 경진대회는 그 과정 속에서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그런 고로 물론 수상을 하면 좋지만, 수상이라는 결과를 지향하기보다는 과정을 통해서 내가 성장하길 원하고, 공모전이나 경진대회를 참여하면서 나의 부족함을 열심히 채우고 최선을 다하면서 내가 성장해 나감을 느끼길 추천한다.


2. 현업에 중요한 4가지 역량을 기를 수 있다.  (분석력, 기획력, 설득력, 커뮤니케이션)


공모전을 통해서 현업에 가장 필요하면서 중요한 4가지 역량 분석력, 기획력, 설득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를 수 있다.      


공모전은 보통 상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에 대해서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핵심이다. 무엇보다 이를 클라이언트 또는 기업, 단체 등에 당위성, 현실성, 효과성이 있는지에 대하여 설득하고 이를 관철해야 한다.      


이러한 프로세스는 업무 프로세스와 상당히 비슷하며 공모전을 통해서 쌓은 경험들은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필자가 공모전을 통해서 쌓은 경험과 역량들을 토대로 국내 유수 기업들에 합격을 할 수 있었으며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도 업무를 수행할 때 현재까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은 비단 필자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공모전을 같이하고 현재  MVP Project에서 같이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내 유수기업에서 재직 중인 멘토들도 함께 느끼는 사항이다.      


공모전을 단순히 한 줄 이력으로 남기는 것보다는 “이번 공모전과 경진대회 등을 통해서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라는 접근방법으로 시작한다면 4가지 역량이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3. 사고와 관점을 바꾸며 성장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신의 사고와 관점이 넓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이것은 크나큰 오해이며 착각이다. 필자 또한 이러한 착각, 즉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핸드폰을 열어보자.


그중에서 나와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 나와는 다른 전공을 가진 사람, 나와는 다른 성장배경을 가진 사람 등을 제외하고 아예 새로운 사고와 관점을 가진 사람이 몇 명이 있는지 핸드폰 연락처를 찾아보자. 그리고 정기적으로 그러한 사고와 관점을 가진이와 얼마나 연락하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30명이 넘는다면 정말 당신은 새로운 관점과 사고를 가진 사람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 그렇지 못하다. 우리의 삶의 범주를 벗어나기에는 상당히 힘들다. 그 이유는 우리의 삶의 싸이클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대학생의 경우에는 자신의 전공 또는 복수전공에 근거하여 친구관계, 클래스 메이트, 팀원들, 스터디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을 것이다. 직장인의 경우에는 자신의 직업 또는 취미 정도를 가진 이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우리는 매일 다른 365일을 살지만 매일이 비슷한 365일을 살고 있기도 하다. 즉, 비슷한 사고, 관점이 조금씩 변하거나 매일, 매주, 매년이 중첩되며 쌓이는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사고를 바꿔라, 관점을 바꿔라”라는 말을 수 없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고와 관점을 바꿀 수 있을까? 한 번에 사고와 관점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방법은 있다.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필자는 그중에서도 공모전이나 경진대회를 추천한다.     


평소 나와는 관심 없다고 생각했던 사소한 문제들, 나의 삶과는 거리가 멀었던 AI, 빅데이터, 공공디자인, 혁신제품, 광고 영상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평소에 가지고 있던 사고와 관점을 효과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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