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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환 Oct 07. 2019

#5 공모전 선택(2), 공모전 색깔 파악 하기

나에게 알맞은 색깔처럼  나에게 알맞은 공모전 색깔 찾기

1. 공모전/프로젝트에도 어울리는 색깔이 있다.


내 발보다 사이즈가 큰 신발을 신으면 어떻게 될까?

넘어지거나 다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발 사이즈와 알맞는 신발 사이즈를 기준으로 신발을 골라야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앞선 #4 공모전 선택(1), 공모전 규모 파악 하기에서 충분히 설명했을 것이다.

지만, 감당할 수 있는 능력에 따라서 공모전을 선택했다면 끝일까?


다시 신발 이야기로 돌아와 보자


내가 소개팅을 가야 하는데 잘 어울리지 않는 색깔의 신발을 신는다면?

또는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의 신발을 신는다면?


좋은 호평을 들을 수 없을뿐더러, 나 스스로도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이처럼 메이저 공모전과 마이너 공모전에서 자신의 규모를 선택하는 것이 넘어지지 않게, 즉 실패할 확률을 줄였다면 이제는 나 자신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고 호평받을 수 있는 공모전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공모전에 있어서 자신이 잘 어울리는 공모전을 찾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이에 관하여 필자는 각 공모전에서 요구되는 3가지 분야별로 공모전을 분류하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자신이 가장 호평을 받을 수 있는 공모전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2. 기획의 3요소에 따른 공모전 분류 (창의성 / 논리성 / 전달성)


필자는 공모전뿐만 아니라 기획서 작성,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3가지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3가지 요소는 기획하는 중요한 요소인만큼 반대로 평가를 하는 중요 기준으로 적용되기도 한다. 실제로 많은 참가자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평가요소를 눈여겨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필자가 강조하는 이 기획의 주요 3요소는 보통 심사요소에 꼭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필자가 말하는 기획의 3요소이자, 평가기준의 중요한 3요소는 과연 무엇일까?

바로, '창의성', '논리성', '전달성'이다.


창의성은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기존에 없던 아이디어, 또는 문제점을 해결해주며 빈틈을 메워주는 아이디어를 의미한다.

논리성은 왜 이 문제를 해결하는 설루션으로 적합한지, 현실적으로 실현이 가능한지 등을 나타낸다.

전달성은 창의성과 논리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표현하는지, 시각적인 효과, 프레젠테이션으로 전달하는 효과, 깔끔한 워딩 등으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이 3가지 요소를 왜 알아야 할까?

단순히 기획을 하는 중요한 3가지 요소라서? 아니면 중요한 평가기준이기 때문에?


그 이유는 바로 공모전, 프로젝트 별로 원하는 가중치가 다르며 이 3가지 요소에서 가중치가 다르며 쓰임새가 다르기 때문이다.


다음은 기획 구성 창의성, 논리성, 전달성 기준에 따라서 필자의 경험에 의거하여 추정한 가중치로 공모전을 새롭게 분류해본 리스트이다.



<창의성 강조 공모전>


포스터/슬로건 공모전은 창의성이 70% 이상의 중요성을 차지한다. 해외공모전의 경우에도 창의성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을 한다.


특히 해외 광고제(칸, 뉴욕 페스티벌, 크리에이티브 어워즈 등) 또는 제품 콘셉트 공모전(레드닷, IF, 스파크, K디자인 어워드 등)은 논리성, 실질성 등 현실적인 요소가 상대적으로 덜하다.


제일기획, HS AD, 대홍기획 등 국내 광고대행사의 경우에는 창의성>전달성>논리성 (크리에이티브 부문) 또는 창의성>논리성>전달성(기획서) 순으로 가중치가 매겨진다.


<논리성 강조 공모전>


롯데 마케팅 공모전, 케라시스 공모전, 아모레퍼시픽 공모전, CJ 공모전 등 기업 관련 공모전일수록 논리성>전달성>창의성 순으로 가중치가 크다.


또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제도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등은 현실적으로 바로 적용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논리성, 현실성이 상당히 강조되는 편이다.


<전달성 강조 공모전>


전달성은 5감에서 극대화될 수 있으며 이성적인 부분보다는 감성적인 부분에서 즉각적으로 반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5감 중에서 자료, 데이터화할 수 있는 청각, 시각이 가장 강조된다.


이에 전달성이 가장 강조되는 공모전은 크게 프레젠테이션 공모전, 디자인 공모전으로 나뉠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 공모전은 말 그대로 시각화 자료(PPT)와 함께 프리젠터가 말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청각적인 부분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에서 평가요소가 중요하게 적용된다.


디자인 공모전에서는 패키징 디자인, 포스터 디자인 등 감각적이고 시각적으로 잘 표현될 수 있는 공모전에서 전달성이 크게 작용된다. 해당 공모전에서는 필수적으로 아트적인 부분과 감성적인 부분을 극대화시켜야 한다.



3. 3가지 요소 기준으로 자신 있는 공모전 색깔 찾기


각 공모전마다 기획 요소가 차지하는 비율이 다르며 공모전 심사 평가 기준에 따라서 기준치가 다르다. 이에 무엇보다 공모전 요강에 있는 심사평가 기준을 자세하게 그리고 분석적으로 구분하여 기획 블록을 어떻게 쌓아야 할지, 어떤 평가 분야에서 내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을 해야 더욱 승률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3가지 요소에서 자신이 관심이 있거나 전공을 하고 있거나 강점이 있는 부분에서는 당연히 승률이 올라가지 않겠는가?


이에 3가지 요소 중에서 어떠한 분야에 더 포인트를 주고 가중치를 둬야 할지 밸런스 구축을 하는 것도 공모전, 프로젝트에 있어서 큰 수상 포인트이다.


자, 이제 남은 것은 분야별로 자신의 점수를 매겨보자 상/중상/중/중하/하 로 매겨봐도 될 것이고, 10점 만점 기준으로 각 요소들을 점수로 매겨봐도 될것이다.


자긴에 대하여 3가지 분야에 있어서 평가가 이루어졌다면  3가지 요소 중 어느 분야가 강조를 두는 공모전인지, 평가기준이 어디가 더 무게를 두는지, 어떤 공모전에 참여해야 성공 확률이 높을지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까지 자신이 어떠한 컨디션인지 열심히 알았고

어떤 공모전을 사냥감으로 정해야 할지도 알았다.


다음 글에서는 누구와 사냥을 갈지 정하는

팀 빌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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