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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RL 버튼

최근 DART에 생긴 XBRL 버튼을 아시는지요? 아직은 상장사만 적용이 되어 있는데 점차 비상장사로 확대될 것입니다. 


재무제표는 숫자와 회계용어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런데 매출액 하나도 기업마다 정의하는 게 달라서(쉽게는 영업수익 등) 아는 사람들만 일일이 눈으로 비교를 해야 했습니다. 이걸 IT 기술로 바로 바로 호환이 되도록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재무정보가 공시되는 순간…. 이걸 이용하는 이용자(투자자, 감독기관, 세무당국 등) 자신들이 필요한 정보만 쏙 빼서 쓸 수 있도록 매개언어를 하나 만든 것이죠.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 ; 확장성 경영보고언어)은 차세대 인터넷 언어인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을 기반으로 복잡한 기업정보를 효율적으로 생성/교환/비교할 수 있도록 만든 기업보고용 국제 표준화 언어


어려운 건 다 잊고, XBRL 공시 이전엔 재무제표가 PDF로만 출력이 되었다면 이제는 저 XBRL 버튼을 누르면 재무제표를 엑셀 파일로 다운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편리한 '개이득'입니다. 

위에 제가 쓰는 <재무제표 분석표>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를 하나로 모아 둔 엑셀 파일입니다. 그동안 PDF 재무제표를 다운받아서 일일이 숫자를 엑셀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미리 수식을 걸어 두어서, 영업이익률과 부채비율과 같은 간단한 재무비율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엑셀표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 틀에 숫자를 넣은 수고는 사람의 몫이었죠. 물론 숫자를 넣는 동안 생각을 할 수 있어서~(오래된 사람인지라) 아직도 선호하지만…. 엑셀을 잘 다루시는 분들은 <XBRL 버튼> 클릭으로 손쉽게 저런 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운 받을 수 있는 재무제표 엑셀 버전은 무척 편리할 것입니다. 아래 표가 바로 그 엑셀입니다. 조금 편집을 하고, 노란바탕색 칼럼처럼 재무비율을 넣으면 훌륭한 분석표가 탄생합니다. 

그리고... 재무제표 읽기 능력만 조금 갖추시면… 이젠 더 편리하게 기업의 숫자 정보를 스토리로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자주 활용해 보시면 어떠실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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