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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이 Oct 07. 2020

글쓰기 공부방 [밑줄 긋기]의 시작

ELC공부방 X 경이와 믿음 시즌 2  글쓰기 공부방

[ELC 공부방 X 경이와 믿음]이 시즌2를 준비한다.


ELC공부방 시즌1에서는 현재 세 개의 공부방

[#001 책방이 된다는 것 시즌1],

[#002 영어 원서 읽기 – 일의 기술(The Art of Work)],

[#003 기독교 고전 읽기-아드 폰테스]이

열띠게 진행 중이거나 모임 후반부를 지나고 있다.



‘Eternal’, ‘Learner’, ‘Circle’. 좋아하는 단어  개가 이렇게 모여있으니 더욱 멋진 이름이 되었다. ‘영원히 배우는 태도를 계속 밀고 나아간다라는 의미로 읽힌다. ELC공부방 시즌1 참여했던 이엘들은 스스로 공부하는 즐거움과 매일의 소소한 성취를 기뻐하며 새롭게 들려온 공부방 소식에 설레고 있다. 이엘들의 사랑스러운 뚝심처럼 ELC공부방 역시 시즌2 밀고 나간다.


ELC 공부방 시즌 2에 진행될 공부방 #004-#006


[ELC 공부방 X 경이와 믿음] 시즌2에는 시즌1에 진행된 공부방의 맥을 이어가는 공부방도, 새롭게 설계된 공부방도 있다.

[#004 책방이 된다는 것 시즌2]

[#005 Self Curation 나를 큐레이션 하다]

[#006 글쓰기 공부방 밑줄 긋기]가 진행된다.


ELC 공부방 자세히 보기 https://bit.ly/33AWZOR


이중 #006 글쓰기 공부방 [밑줄 긋기]는 글쓰기에 '관한 것'을 공부하는 방이다. 중요한 것은 글쓰기 자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글쓰기에 '관한 것', 글쓰기와 '관련된 것'들을 읽고 쓰며, 글 쓰는 마음과 태도, 방법을 스스로 생각하고 공부하는 모임이라는 점이다.


ELC 공부방의 특징은 기존 경이와 믿음에서 진행된 여러 모임보다 모임에 참여하는 모임원 ‘이엘(Eternel Learner)’의 자유도가 더욱 높아졌다. 다양한 모임을 시도하고 실험하면서 참여하는 모임원들의 개성이 드러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아무래도 '공부'란 지식을 쌓고, 단순히 아는 것의 개수를 늘려가는 것이 아닌 ‘스스로 공부하는 실력’이 공부의 시작, 때로는 전부가 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ELC 글쓰기 공부방 [밑줄 긋기]는 그저 글쓰기를 사랑하는 이엘들의 공부방 문을 열어주고, 전등을 켜주고, 연필을 깎아주고, 의자를 빼주는 역할을 하게 될 거라 생각한다.



글쓰기 공부방 [밑줄 긋기]

[밑줄]. 문장 부호의 하나. ‘_’의 이름이다.

문장 내용 중에서 주의가 미쳐야 할 곳이나 중요한 부분을 특별히 드러내 보일 때 쓴다.

밑줄의 사전적 의미는 위와 같다.

중요한 문장에 밑줄을 긋는 용도의 위 뜻 외에 언더라인(Underline) '___’ 위로 빈 공간이 어떤 문장들로 채워질지, 어떤 글들을 만나게 될지 설렘을 간직한 부호다.


우리는 글쓰기 공부방 [밑줄 긋기]에 참여하며 여러 단어와 문장들에 밑줄을 그으며 3주를 지나게 될 거다. 책을 읽으며 늘 해왔던 작업이지만 '글쓰기 세상'의 언저리를 공부하겠다는 마음과 글자 아래 그어진 겸손한 '밑줄'이 왠지 참 잘 어울린다. 쉽게 그어왔던 밑줄이라는 단어에 그저 한번 더 의미를 부여하고 나아가 글쓰기 세상을 좀 더 정성스럽게 공부하겠다는 마음을 꾹꾹 담아 다짐해본다.


밑줄 위 비어진 공간은 공부하는 이엘들의 새로운 습관과 루틴으로, 글 쓰는 태도와 마음, 자세로 채워질 테다. 또 아직 비어있기 때문에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장난스러운 공간, 또 어느 것으로도 아직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신비스러운 미지의 공간, 용기와 상상력으로 모험을 결심할 수 있는 탐색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글쓰기 공부방 [밑줄 긋기]에서 글쓰기에 관련된 두 권의 책을 만날 예정이다. 또 글쓰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여러 글들을 읽게 될 거다. 글쓰기를 위한 필수 행동 ‘읽기’를 편안한 마음으로 이어나가며 서로의 밑줄을 공유해간다. 이미 그어진 서로의 문장 아래 또 한나의 밑줄을 덧댈 수 있는 공감과 연결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일을 그만두고 휴식의 시간을 갖게 된 친구가 성인 미술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내내 가로줄, 세로줄만 그어대던 시간들을 지나 하나의 그림을 그려내고 완성하기 까지, 줄만 그어대던 시간들을 지나왔다.


우리가 그어댄 밑줄들만 다시 돌아보아도 하나의 이야기가 완성될 거라 믿는다. 그렇게 우리의 공부방의 여정을 완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글쓰기에 대한 문장들을 읽으며 글을 좀 더 사랑하게 되고 결국에는 글쓰기를 더욱 열망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결국엔 글쓰기의 여정에 올라타 돌아보게 될 당신의 삶에, 다시 써 내려갈 당신의 이야기에 이미 그어진 밑줄들을 발견할 수 있은 시작의 몸짓이기를 소망한다. 연필 일지, 색연필 일지, 형광펜 일지, 어떤 색으로 선을 그어 나갈지 슬슬 재료를 준비해보자.


* 다음 글에서 글쓰기 공부방 [밑줄 긋기]에서 만나게 될 두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경이와 믿음

ELC 공부방 등록하기 https://bit.ly/34rBj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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