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타인을 보며 나의 과거가 떠오른 적이 있다.
제 삼자가 되어보니 답이 보이기 시작했다.
답을 알고 나니 그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땐 몰랐다.
순간의 감정으로 인해 꽤나 긴 시간을 후회로 살아간다는 것을.
아니, 그때도 난 답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모른 체한 것일 수도,
누군가 그랬다.
인생의 끝자락에서 되돌아보았을 때 후회 없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고
이 말에 동감하며 나는 아직 행복한 삶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젠 이 말에 중립을 지키고 싶다.
이 세상을 살면서 후회 없는 삶이 존재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