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떨어질 말들' 출간 기념 일곱 번째 북토크를 합니다.
오는 11월 10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서촌의 전망 좋은 어피스어피스 @apiece_apeace 와 서촌의 심야식당 여래여거 @ewha_yryg 에서 <가을이 오면 떨어질 말들> 북토크 행사를 합니다.
“서래 씨는요. 몸이 꼿꼿해요. 긴장하지 않으면서 그렇게 똑바른 사람은 드물어요. 난 그게 서래 씨에 관해 많은 걸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헤어질 결심>에서 해준이 서래에게 이 대사를 할 때 나는 이런 질문을 떠올렸다.
‘서래 씨는 필라테스를 합니까?’
-<가을이 오면 떨어질 말들> ‘꼿꼿하게 걸어가고 살아가고 싶어서’ 중
<가을이 오면 떨어질 말들> 곳곳엔 <헤어질 결심>을 떠올리게 만들 밈 같은 문장이 있습니다.
아직 헤어질 결심과 헤어질 결심을 하지 못한 꼿꼿한 헤친자 독자라면 파도처럼 덮치거나 잉크가 물에 서서히 물들거나 중단할 수 없는 감동을 느낄 것입니다.
그리고 궁금할 것입니다.
‘<가을이 오면 떨어질 말들>의 패턴을 알고 싶은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북토크가 돌아오지 않을까 봐 걱정하는 분들을 위해.
‘가을이 와서 헤어질 결심’
‘헤결’에 미쳐서 책을 망친 건 아니지만 ‘헤결’에 미치길 중단할 수 없는 제가, 산에서 시작해 바다로 끝나는 ‘헤결 북토크’를 마련했습니다.
인왕산과 마주보는 서촌 ‘어피스어피스’에 올라 <헤어질 결심>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듣고,
서촌의 심야식당이자 스시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여래여거’에서 이날을 위해 준비한 스페셜 스시를 먹으며 우리가 한 일을 말하는 산해경 북토크!
해준이 정안에게 따라주는 한국식 사케 경주법주 초특선을 곁들이며!
여전히 <헤어질 결심>에 젖어 헤어나지 못하는 헤친자들과 함께하는 가을이 와서 헤어질 결심!
완전 안전 미결 헤결, 마침내.
저는 여러분의 미결 가을이 되려고,
<가을이 오면 떨어질 말들>을 썼나 봐요.
우리가 한 일을 겨울에 말하지 말아요.
가을 북토크로 돌아와요.
참석 신청은 아래 링크에서.